[이지경제=정윤서 기자] 동원F&B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3% 오른 1조207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30억원으로 전년 대비 39.7% 증가했다.
2일 동원F&B는 3분기 양호한 실적을 달성한 것은 회사의 모든 사업 부문과 연결 자회사들의 고른 성장세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별도 기준 동원F&B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8.6% 증가한 5817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24% 늘어난 416억원을 기록했다.
동원참치, 리챔 등 일반 식품 부문의 판매가 늘어났고 양반김과 냉장햄 등 신선식품과 유가공 및 음료 부문 역시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나타냈다. 고른 매출 성장과 함께 명절 선물세트 특수, 마케팅 비용 효율화 등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자회사들도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B2B(기업간 거래) 종합식품기업 동원홈푸드는 식자재, 조미식품, 급식, 축산물 유통 등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 특히 추석기간 축산물 선물세트 판매 호조와 외식 수요 확대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7.2%, 57.9% 증가했다.
온라인 식품 유통 기업 동원디어푸드는 추석 선물세트 특수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년에 비해 21.4% 증가했다. 사료 제조판매 기업 동원팜스는 영업이익이 73.6% 늘었다.
동원F&B 관계자는 “참치, 김, 유제품 등의 원가 부담이 지속되고 있지만, 고객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와 해외 수출 확대 등을 통해 지속성장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