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윤현옥 기자] 금융업계가 여행과 관련한 다양한 이벤트와 협력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연간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한편 여행적금에 특화된 상품 출시, 여행업계와의 공동마케팅 등을 진행한다.

NH농협은행은 가족들과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농촌을 경험할 수 있는 ‘농촌체험여행 팜파레(Farm+Fanfare)’SNS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농가소득 증대와 도농 공감 확산을 위해 기획된 이번 이벤트는 농협은행 공식 SNS에서 11월10일부터 11월22일까지 진행된다. 가족과 함께 참여하고 싶은 사연을 댓글로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40여 명에게 기회를 제공한다.

당첨자들은 12월 2일 경주 세심마을에서 김장 체험,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 강정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해당 이벤트 세부 내용은 농협은행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용 은행장은 “농협은행은 지난 4월부터 매월, 총 9회에 걸쳐 360여명에게 전국의 농작물 수확과 지역 맞춤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직접 담근 김치와 함께 가족들과 겨울철 온기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와 공동 마케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업종 간의 장벽을 허물고 ▲파트너십 구축을 통한 사업 활성화 ▲플랫폼을 통한 거래 활성화 및 공동 마케팅 ▲야놀자 제휴점을 위한 소상공인 금융 컨설팅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야놀자와 함께 우리WON뱅킹을 통해 숙박권 등 다양한 경품과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며, 양사 이용 고객을 위한 적금과 환율 우대, 야놀자 제휴점 고객을 위한 대출 등 신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앞으로 양사가 온·오프라인을 넘어 신선한 고객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업계 활성화를 위한 지원 체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고객 혜택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는 KB Pay에 양질의 쇼핑·여행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쇼핑/여행’서비스를 새롭게 오픈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존 KB국민카드의 종합 쇼핑몰 ‘국카몰’과 여행 쇼핑몰 ‘라이프샵’의 서비스를 KB Pay에서 이용할 수 있다. 여행 부문은 ▲국내외 여행상품 확대 ▲도시 추천 서비스 ▲고객 리워드 프로그램이 새로 추가되고 제휴 여행사 서비스를 고도화 하는 등 차별화된 여행 콘텐츠를 제공한다.

그랜드 오픈 일정에 맞춰 이벤트도 진행한다. 여행관련 이벤트로는 국제선 전 노선 7% 할인(최대 7만원), 국내선 최대 7% 캐시백‧청구할인 ▲국내외 숙박 10%(최대 3만원) 즉시 할인 ▲국제선 항공권 구매시 숙박 10% 추가 할인 ▲제주도 렌터카 최대 10% 즉시 할인 등이 있다.

세부 행사 내용은 KB Pay ‘쇼핑/여행’탭에서 확인 가능하다.

하나은행은 출시 1년여 만에 가입자 수 200만을 돌파한 해외여행 필수 아이템인 ‘트래블로그 카드’를 연계한 ‘트래블로그 여행 적금’ 신상품을 최근 출시했다.

‘트래블로그 적금’은 ‘하나원큐’ 앱에서 가입 가능한 비대면 전용 상품이다. 가입금액은 매월 1만원 이상 50만원 이하이며 계약기간은 최소 3개월부터 12개월까지 일 단위 지정이 가능하다. 기본금리 연 3.0%에 우대금리 최대 연 2.0%를 더해 최고 연 5.0%까지 금리 혜택이 적용된다.

이번 신상품 출시일에 맞춰 하나은행은 출시 기념 이벤트를 12월 말까지 진행한다.

‘트래블로그 여행 적금’ 가입고객 중 추첨을 통해 여행용 캐리어(1명), 무선이어폰 케이스(1,000명), eSIM 이용권(2000명) 등 해외여행 필수 아이템을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설레는 여행 준비의 시작은 하나은행이 함께하고자 이번 트래블로그 여행 적금과 같은 금융 상품과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새롭고 다양한 금융 트렌드에 맞춰 차별화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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