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항공업계 경영실적…FSC 울고 LCC 웃고
3분기 항공업계 경영실적…FSC 울고 LCC 웃고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3.11.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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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부진…영업익 감소
​​​​​​​LCC 4사 급증한 여객 수요로 호실적…4분기도 기대
대한항공은 일본 고마쓰와 아오모리 정기편 운항을 재개한다. 대한항공 보잉737-8.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 보잉737-8. 사진=대한항공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국내 항공사들의 3분기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LCC(저비용항공사)는 여름휴가와 추석 연휴 등으로 급증한 중단거리 해외여행 수요로 3분기 기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코로나19 기간 항공화물로 실적을 올렸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FSC)는 화물사업 부진으로 실적이 악화됐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여객 매출이 작년보다 크게 늘었지만 늘어난 영업비용과 화물 수익 악화로 실적이 전반적으로 저조했다.

대한항공은 올 3분기 별도기준 매출 3조868억원, 영업이익 5203억원을 달성했다. 여객 성수기 호조에 힘업어 매출은 5.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8% 급감했다. 영업이익 감소 원인은 항공기 가동 확대로 인한 유류비와 인건비 증가 등이 원인이다.

화물사업은 하계 휴가철 영향으로 수요가 감소해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한 915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단 감염병 사태 발생 이전인 2019년 3분기와 비교하면 43% 증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3분기 매출 1조7250억원, 영업이익 1267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매출은 전년보다 13.1% 늘어났으나 영업이익은 44.8% 줄었다.

아시아나항공도 여객 매출은 크게 늘고 화물 매출은 크게 줄었다. 여객 매출은 63% 증가한 1조2093억원, 화물 매출은 47.7% 감소한 3557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늘어나는 해외여행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유럽, 일본, 동남아 노선 운항을 늘렸고 중·대형 항공기 운영도 확대했다”면서 “화물 사업은 국제선 여객기 운항 증가로 벨리 카고 공급이 늘어나며 경쟁이 심화되고 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요가 줄면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2분기 호실적을 낸 LCC 4사는 이번 3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여름휴가와 추석 연휴 기간 급증한 해외여행 수요 덕이다. 

LCC는 3분기 성수기에 대비해 신규 취항과 기존 노선 증편을 통해 공급을 확대하며 늘어난 중단거리 해외여행 수요를 흡수했다.

사진=제주항공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은 2005년 창사 이래 3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한데 이어 올해 3분기에도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4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4368억원, 영업이익은  44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25.5%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제주항공은 “선제적인 재운항과 신규 취항을 통한 노선 다변화로 펜트업(억눌렸던 소비가 늘어나는 현상) 수요를 흡수한 결과 최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티웨이항공은 2003년 창사이래 3분기 최대 실적을 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부문에서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티웨이항공의 3분기 매출은 3451억원(+118%), 영업이익은 346억원(흑자전환)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1584억) 대비 11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323억원 손실에서 올해 34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진에어도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진에어는 올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3225억원, 영업이익은 32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보다 8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한 이후 4개 분기 연속 흑자다.

에어서울도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28% 늘어난 758억원으로 집계됐고 영업이익은 17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23.5%로 상반기에 이어 3분기까지 국내 항공사 중 1위를 기록했다.

3분기 실적을 공개한 국내 항공사의 영업이익률은 대한항공 13.5%, 아시아나항공 7.3%, 제주항공 10.1%, 티웨이항공 10%, 진에어 10.1% 등이다.

항공업계는 4분기 여객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목표로 공급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수요 개발과 부정기 운항을 통해 수익 극대화를 추진한다.

LCC 업계 관계자는 “다가오는 4분기와 내년에도 효율적 기재 운용과 노선 전략으로 성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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