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 유럽서 전년比 매출 131% 증가
에이블씨엔씨, 유럽서 전년比 매출 131% 증가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3.12.1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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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대형유통채널 입점과 국가별 영업전략 주효
기초화장품 강점에 스킨케어 라인업도 확장 탄력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에이블씨엔씨가 K-뷰티의 불모지로 여겨지는 유럽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유럽시장에서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1% 이상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에이블씨엔씨가 유럽시장에서 전년대비 131%의 매출증가를 기록했다. 사진=에이블씨엔씨

핵심 브랜드인 미샤와 어퓨가 동기간 각각 143%, 118% 매출이 신장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독일, 폴란드 등 유럽 시장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대량 보유한 대형 유통 채널 입점과 국가별 맞춤 영업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2015년 2월 독일에 단독 매장을 오픈하며 유럽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고 현재 폴란드, 그루지아 등 유럽 22개국에 진출해 7576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특히 베이스 메이크업 카테고리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 화장품은 품질이 좋고 가격이 합리적이라는 인식이 커지며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샤의 대표 제품 중 하나인 ‘M퍼펙트 커버 비비크림’은 유럽 시장에서 올해 1~11월 누적 판매량 1241만개를 돌파했다.

에이블씨엔씨가 유럽시장에서 전년대비 131%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사진=에이블씨엔씨

채널별 소비자 특성에 따른 맞춤형 상품을 선보이는 전략도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탰다. 대형 리테일의 경우 마스크팩과 클렌징 제품을 주력으로 입점해 판매 중이다. 한류에 관심이 많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현지 인플루언서 등을 통해 입소문을 탄 제품군이다.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4월 글로벌 앰버서더로 헐리우드 배우 ‘엘리자베스 올슨’을 발탁, 유럽 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유럽 현지 소비자를 겨냥해 주력 상품인 미샤 ‘비타씨 앰플’ TV 광고를 제작, 송출하고 있다. 이후 지속적인 유통망 확대는 물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세계 3대 뷰티 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고객 접점을 지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박진우 에이블씨엔씨 해외본부 본부장은 “에이블씨엔씨는 전 세계 38개 국가, 4만여 개 매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 성장했다”면서 “미샤를 비롯해 어퓨, 초공진, 스틸라, 셀라피 등 기초와 색조, 한방과 더마 분야를 아우르는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강점을 십분 활용해 국가별 맞춤 제품과 영업 전략으로 지속적인 글로벌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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