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설 명절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는 명절 음식 할인전을 진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유통업계가 대대적인 간편 제수용품 할인전을 진행하는 배경에는 쉽고 간편하게 복잡한 명절 음식들을 준비할 수 있는 간편 제수용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22년 이마트 설 명절 피코크 간편 제수용품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8%가량 신장했다. 지난해 설 매출도 14.5% 늘었다.

이에 따라 유통업체들은 명절음식부터 제수음식, 혼자 명절을 보내는 1인가구를 위한 명절 도시락 등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할인행사를 벌이고 있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홀 세일 클럽은 올해도 편안하게 설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는 간편 제수음식 먹거리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대상 품목은 떡국떡, 사골 육수, 모듬전, 오색꼬지전, 동태전, 찹쌀식혜 등 간편 먹거리부터 참기름, 부침가루 등 총 50여종 상품이 포함됐다.

이마트는 2023년 설 명절 대비 행사 대상 상품들을 약 7%가량 확대했다. 상품별 추가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이마트는 행사 상품 중 약 18여종의 상품에 대해 추가 20%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피코크 간편 제수용품 외에도 다양한 간편식 할인 행사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내달 2~15일까지 이마트 자연주의 브랜드의 간편 제수용품들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추가로 자연주의 가공상품 전품목을 2만5000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밖에 행사기간 CJ와 오뚜기 전품목을 일정 금액 이상 결제 시 5000원을 증정하는 등 브랜드 구매 금액 별 상품권 증정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트레이더스 역시 명절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동참해 제수용품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최진일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고물가 속 고객들이 저렴한 가격에 빠르고 간편하게 설 차례상과 명절 음식들을 준비할 수 있도록 간편 제수용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온라인 장보기앱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는 설을 앞두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간편하게 상차림을 준비할 수 있는 ‘설 상차림의 모든 것’ 기획전을 진행한다.

다음달 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수산, 정육, 채소, 과일 등 신선식품부터 다양한 간편식까지 총 300여개 상품을 최대 35% 할인 판매한다. 

명절에 빠질 수 없는 LA갈비, 황태포, 고기완자, 굴비, 두부, 계란 등은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도록 최저가 도전으로 준비했다.

떡과 고기, 육수, 고명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컬리 온리 떡국 간편식도 추천한다.

‘마마리 우리쌀 떡국’은 국내산 쌀에 양지 육수를 사용해 깊은 맛이 특징이다. ‘컬리×비비고 왕교자 사골 떡만두국’은 사골곰탕에 속이 꽉 찬 왕교자가 넉넉히 들어 있어 2명이 먹기에 충분하다. 

명절 음식 상차림 세트도 예약 배송으로 만나 볼 수 있다.

프리미엄 반찬가게 ‘시화당’의 명절 한정 상차림 세트는 7가지 전과 삼색나물, 아롱사태 갈비찜, 잡채 세트를 2월8~10일 중 원하는 날에 받아볼 수 있다. 세트로 구성돼 있어 편리하게 설 음식을 준비할 수 있다.

정갈하고 담백한 반찬, 풍성한 명절 음식도 ‘컬리 온리’로 만나볼 수 있다. 해당 상품은 당일생산 당일판매를 원칙으로 컬리의 풀콜드체인 시스템을 통해 신선하게 배송된다.

더반찬&은 수제요리로 정성스럽게 만든 명절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2024 설날맞이 세뱃돈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대 7% 페이백, 7% 결제일 할인, ‘중화짬뽕탕’ 선착순 증정 등 풍성한 혜택이 준비됐다.

더반찬&은 15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7%를 더반찬& 적립금으로 돌려주는 페이백 이벤트를 진행하고 롯데카드, 비씨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하는 경우 7% 결제일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7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설 음식과 좋은 궁합을 자랑하는 ‘중화짬뽕탕’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이 행사의 대표상품은 사람의 손으로 직접 만든 ‘시그니처 모듬전M’, 양지넣어 진한 갈비탕, 한우사골떡만둣국, 용수산 양념 LA갈비, 콩가루쑥인절미 등 설에 빼놓을 수 없는 인기 명절음식과 300여가지의 다양한 메뉴다. 

더반찬& 관계자는 “밀키트, 가정간편식(HMR)으로 설 상차림을 준비하는 고객들의 수요를 반영하여 가족들과 즐기기 좋은 제품을 다양한 혜택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구매한만큼 돌려드리는 페이백 이벤트 등 풍성하게 준비된 더반찬으로 행복한 명절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은 혼명족(혼자 명절을 보내는 사람)을 위한 ‘새해복많이받으세용 도시락’을 선보인다.

새해복많이받으세용 도시락은 GS25가 3개월 이상의 개발 과정을 거쳐 완성한 상품이다. 명절 대표 메뉴인 소불고기, 잡채, 모둠전, 나물, 명태회 등 무려 9찬 구성의 명절 한상 차림을 편의점 도시락으로 잘 구현해 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GS25가 명절 도시락을 선보인 이유는 지난해 출시한 설날 도시락이 명절 특수를 누렸기 때문이다. 지난해 설날 도시락은 출시 직후 도시락 매출 1위에 올라선 데 이어 명절 연휴기간(2023년 1월21~24일)에는 2위 도시락과의 매출 격차를 2.1배 벌리는 등 독보적인 매출 특수를 누렸다. 

GS25는 갑진년 설 도시락 출시 기념 및 명절 물가 안정 취지를 담아 도시락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해당 도시락을 구매하면 ‘우리동네GS’ 앱 픽업 서비스 전용 도시락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행사다. 쿠폰 규모는 총 18만장, 금액으로는 4억5000만원에 달한다. 

GS25는 이달 31일부터 도시락 물량 18만개에 최대 3000~2000원 도시락 할인쿠폰을 무작위로 1장씩 동봉해 증정하는 방식으로 물량 소진 때까지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민정환 GS25 도시락 MD는 “명절 연휴 기간 편의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수요를 분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 서비스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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