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AI로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 고장 미리 잡는다
LG전자, AI로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 고장 미리 잡는다
  • 정석규 기자
  • 승인 2024.02.2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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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고장예측’ 기능, 데이터로 이상 확인
여름·겨울 성수기 서비스 몰림 방지
LG전자 시스템 에어컨 유지보수 자회사 하이엠솔루텍의 엔지니어가 점검하는 모습. 사진=LG전자

[이지경제=정석규 기자] LG전자는 국내 최초 ICT 기반의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 원격 유지보수 시스템인 LG 비콘클라우드에 ‘AI 고장예측’ 기능을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LG 비콘클라우드는 시스템 에어컨 운전 상태와 제어, 고장 여부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관리 솔루션이다. 올해 2월 말부터는 AI로 고장 발생 가능성까지 예측하는 솔루션이 추가된다.

‘AI 고장예측’ 기능은 기기에 이상 신호가 발견되면 빅데이터 기반으로 고장 징후를 정교하게 예측해 낸다. 팬·모터 계통, 압축기 계통, 냉매 계통, 센서·배수펌프 계통 등 기기를 체계적으로 나눠 분석하기 때문에 정확도도 높다.

시스템 에어컨 유지보수 자회사 하이엠솔루텍은 LG 비콘클라우드 ‘AI 고장예측’ 기능의 분석 결과 토대로 고장 발생 가능성을 고객에게 안내하고, 서비스 엔지니어는 이상 신호 부분을 진단해 조치에 들어간다. 이러한 사전 예방 조치로 여름과 겨울 성수기에 서비스가 몰리는 것을 방지한다.

고객은 미리 조치를 받을 수 있어 고장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의료시설, 숙박업소, 공장 등 냉난방이 상시 필요한 B2B 시설에서 이 기능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AI 고장예측’ 기능 개발을 완료한 지난해부터 약 1년간의 검증을 거쳤으며, 앞으로도 지속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현재 고장 예측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은 ‘멀티 V 수퍼 4’, ‘멀티 V 수퍼 5’ 모델과 2022년 10월에 AI 엔진이 탑재돼 출시된 ‘멀티 V i’ 등이다. LG전자는 ‘AI 고장예측’ 기능이 가능한 제품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LG전자는 제품과 서비스에서 AI를 활용한 기능을 다양하게 적용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CES에서 AI를 공감지능으로 재정의하고, 실시간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과 공감해 고객이 필요한 것을 미리 알아내 솔루션을 제안하도록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정석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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