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영화관에서 방탈출? 롯데시네마, ‘파묘’ 무비퀘스트 체험기
[현장] 영화관에서 방탈출? 롯데시네마, ‘파묘’ 무비퀘스트 체험기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4.02.2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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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관람후 퀘스트 수행하는 형식...전국 롯데시네마 20곳에서 운영
롯데시네마가 고객 참여형 추리게임 무비퀘스트를 새롭게 선보였다. 사진=김선주 기자

[이지경제=김선주 기자] 롯데시네마가 새로운 형태의 관람 형식을 도입했다.

복합문화공간 컬처스퀘어를 지향하는 롯데시네마가 고객 참여형 추리 게임 ‘무비퀘스트’를 지난 22일부터 서비스했다.

무비퀘스트는 관객들이 영화의 여운을 길게 가져갈 수 있도록 관련 퀘스트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무비퀘스트의 첫 타자는 ‘파묘’다. 

파묘는 엄청난 돈을 제안하며 흉지의 묘를 이장해달라는 의뢰를 받은 풍수사, 그와 동행하는 장의사, 무당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이야기를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무비퀘스트는 영화의 엔딩크레딧까지 전부 끝난 후에 시작된다.

영화가 끝나면 불이 은은하게 켜지면서 “영화가 종료되면 무비퀘스트는 시작된다”는 문구가 화면에 뜬다. 

파묘 무비퀘스트는 ▲영화 관람 ▲무비퀘스트 시작 ▲오프닝 영상 관람 ▲스크린과 챗봇을 활용한 퀘스트 수행 ▲엔딩 영상 관람 순으로 진행된다. 퀘스트를 전부 수행한 후 달성을 인증하면 선착순으로 파묘 굿즈를 수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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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퀘스트의 오프닝 영상 중 한 장면. 사진=김선주 기자

영화 장르에 맞게 무비퀘스트의 오프닝 영상 역시 으스스한 분위기다. 무비퀘스트에서도 세계관이 이어지기 때문에 파묘를 주의 깊게 관람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프닝 영상을 관람하고 있으면 화면에서 QR코드가 뜬다. 이를 따라가면 파묘 무비퀘스트 챗봇과 연결된다.

쉽게 말하면 방탈출과 같은 방식이다. 챗봇이 제시한 문제를 제한시간 내에 답하면 된다.

다만, 문제가 어려울 경우 챗봇에게 힌트를 요구하면 힌트를 제시해 준다.

챗봇을 통해 파묘 무비퀘스트를 수행하는 모습. 사진=김선주 기자

무비퀘스트의 문제는 총 3가지로 퀘스트 영상 사이 사이에 문제가 나오며, 각 문제마다 5분의 시간이 주어진다.

오답을 말하면 챗봇이 오답이라고 알려준다. 문제의 정답도 챗봇을 통해 알 수 있다.

무비퀘스트는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건대입구 등 전국 20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최재형 롯데컬처웍스 컬처스퀘어부문장은 “극장을 찾는 다양한 관객들에게 영화관람 외의 추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무비퀘스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극장이 더 매력적인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는 다양하고 색다른 문화 체험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파묘 무비퀘스트를 관람한 한 20대 소비자는 “방탈출을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추천해 주면 좋아할 것 같다”며 “추리형 게임이라 해서 파묘 영화만큼 무서울 줄 알고 긴장했는데 오히려 퀘스트를 풀기 위해 머리를 써야 해서 무서움이 다 사라졌다”고 말했다.


김선주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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