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업계, 제조 인프라 강화 통해 양극재 공급 및 솔루션 제고
배터리업계, 제조 인프라 강화 통해 양극재 공급 및 솔루션 제고
  • 최준 기자
  • 승인 2024.02.23 06:0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G엔솔, 중국 상주리원과 LFP 양극재 장기 공급계약
슈나이더일렉트릭, EV배터리 제조 공정 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 부스. 사진=코엑스
LG에너지솔루션 부스. 사진=코엑스

[이지경제=최준 기자] 배터리업계가 제조 공급망 확대와 솔루션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중국 양극재 생산 업체 상주리원과 전기차 및 ESS용 LFP 배터리 양극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부터 5년 동안 상주리원으로부터 LFP 배터리에 들어가는 양극재 약 16만톤을 공급 받을 예정이다. 이는 400㎞ 이상 주행가능한 전기차 100만대 분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으로 양사는 시장 상황에 따라 향후 추가 공급계약도 논의할 예정이다.

상주리원은 2021년 중국 남경에서 설립된 LFP용 양극재 생산 전문 기업으로 연간 생산능력은 31만톤에 달한다. 인도네시아에도 약 3만톤의 LFP 배터리 양극재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추후 12만톤까지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LFP 배터리 시장 경쟁력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말부터 중국 남경공장에서 ESS용 LFP 본격 생산을 시작했다. 전기차용 LFP의 경우 2025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준비 중으로 유럽과 북미 신규 공급처 확보를 위해 다양한 고객사들과 논의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프리미엄 제품군에서는 NCM(삼원계) 및 하이니켈 NCMA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중저가 보급형 제품군에서는 고전압 미드니켈(Mid-Ni), 파우치형 기반의 LFP 배터리 등 신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다양한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30여년간 쌓아온 업력과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경쟁력도 한층 더 끌어올려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EV배터리 제조 공정 최적화 위한 토탈 솔루션 제공. 사진=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EV배터리 제조 공정 최적화 위한 토탈 솔루션 제공. 사진=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 글로벌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는 EV배터리 제조 공정 최적화를 위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최근 전기차를 중심으로 EV 배터리의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본격적인 생산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이에 전 세계적으로 이차전지 업체들의 경쟁이 격화되면서, 배터리 업계는 원가절감과 수율 향상을 위해 제조 공정 스마트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EV 배터리 제조 공정의 스마트화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 및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는 디지털화와 자동화를 통해 생산 및 관리 효율성을 높여 더욱 최적화된 설비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

우선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소프트웨어 자회사 아비바(AVEVA)를 통해 전 세계 슈나이더 일렉트릭 스마트 팩토리에 클라우드 기반 ‘생산 운영 관리 시스템(MES)’을 구축하고 있다. 이 기술은 안돈, 퍼포먼스, WOM, WI 등 기본적인 4가지 모듈을 통해 개별 제조공정의 운영 효율을 향상시키고 생산중단 시간을 감소시킨다.

모디콘 M262 콘트롤러, 팩드라이브3를 통해 자동화 시스템도 제공하고 있다.

모디콘 M262 컨트롤러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로직 및 모션 응용 분야를 위한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지원 솔루션이다.

머신을 인더스트리 4.0(4차 산업혁명) 환경에 통합하거나 머신-장치, 머신-사람, 머신-머신, 머신-플랜트, 또는 머신을 클라우드에 직접 통합할 수 있는 확장성과 신뢰성을 갖춘 직관적인 기능을 제공한다.

팩드라이브3는 산업 현장의 시스템 통합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적합한 솔루션이다. 로직 및 모션 제어를 위한 콘트롤러, 고성능 서보 드라이브 및 모터, 안전확보를 위한 세이프티 장치, 다양한 환경에 적용 가능한 산업용 로봇, 이 모든 장치를 구성하고 프로그래밍하는 소프트웨어로 구성돼 있다. 

팩드라이브의 아키텍처는 중앙 집중식 확장 시스템으로 단일 하드웨어 플랫폼에서 로직, 모션, 로봇을 동시에 제어하고 사전 프로그래밍된 테스트 소프트웨어 기능을 통해 엔지니어링 프로세스를 단순화해 사업장의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이는 단순 장비 제조 업체뿐만 아니라 로봇 등이 도입된 첨단 제조 사업장에 적용하기 매우 적합하다.

공장 생산성과 안정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협동로봇 ‘렉시엄 코봇’도 선보이고 있다. 

렉시엄 코봇은 동적 토크 및 속도 모니터링 기술을 활용해 부드럽고 활발한 움직임을 수행하면서 인간과 밀접하게 협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공장에서의 인력 부족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다운타임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윤영재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산업자동화 사업부 매니저는 “국내 대표 산업인 배터리 업계에서도 스마트 팩토리 등 공정 효율화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그 효율성과 안전성을 입증 받은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준 기자 news@ezyeconomy.com

관련기사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