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기획] 친환경 실천하는 호텔들①
[이지기획] 친환경 실천하는 호텔들①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4.03.04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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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전반, 어메니티 등 일회용품 사용 줄이고 재활용에 노력
워커힐, 임직원이 친환경 실천하면 포인트 전환하는 제도 마련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워터 스테이션. 사진=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회의실에 비치된 워터 스테이션. 사진=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이지경제=김선주 기자] 환경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산업 전반에 걸쳐 이를 해결하기 위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에 동참하기 위해 호텔업계에서는 일찍이 어메니티, 에코백과 같은 일회용품 사용으로 인한 쓰레기를 줄이고, 페트병을 재활용해 유니폼으로 만드는 등 친환경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우선 일회용품·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022년 6월부터 일회용 어메니티를 없애고 모든 객실 내 대용량 다회용 디스펜서(펌프식 리필용 용기)를 설치했다. 

매년 한국세계자연기금의 ‘어스아워(Earth Hour)’ 캠페인에도 동참하고 있다.

어스아워는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1시간 동안 전세계 190여 개국에서 진행된다. 불을 끄는 행동을 통해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되새기자는 의미다.

지난해 3월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은 외부 호텔 로고 사인 조명과 호텔 내 모먼츠 라운지 조명을 소등하는 어스아워에 동참했다. 객실 투숙 고객을 대상으로 이날 오후 8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객실의 모든 조명을 끄고,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어스아워 참여 인증사진을 올리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지난해 7월부터는 미팅룸에서 연회 행사 시 제공하던 플라스틱 물병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고 워터 스테이션을 설치해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에 동참했다. 

이 밖에도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함께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부산 송도해수욕장 인근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 송도 비치 호텔은 '지속 가능한 여행'에 초점을 맞춰 봄 패키지를 출시했다.

그 중 패밀리 패키지는 ‘플레이 위드 그린’이란 이름으로 페어필드 부산은 친환경 브랜드들과 협업해 ▲그린블리스의 유기농 면 양말 세트 ▲지구별가게의 업사이클링 플로깅 세트 등을 체크인 시 제공한다.

페어필드 부산은 환경 보호와 지역 공동체 참여, 해양 생태계 보존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굿 트래블 위드 메리어트 본보이’에 지속적으로 참여해왔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역시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2021년 5월에 도입된 행가래 캠페인은 워커힐 임직원들의 그룹웨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진행되는 지속가능경영 문화 조성 활동이다. 임직원들은 업무 시간 동안 틈틈이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며 애플리케이션에 이를 기록하고 기록한 만큼의 ‘SV(Social Value : 사회적 가치) 포인트’를 적립 받을 수 있다.

SV 포인트는 워커힐 호텔 내 사내 카페, 기부 프로그램 등을 통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워커힐 상품권으로 교환도 가능해 임직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호텔 내 서비스의 디지털화를 통한 종이 사용 최소화, 객실 내 플라스틱 용품 최소화 및 환경친화적 제품의 사용, 호텔 셔틀의 친환경 차량 운영, 레스토랑과 주요 시설에서의 친환경 용기 사용 및 친환경 먹거리 제공, 친환경적 ESG 상품 구성, 환경과 지구를 생각하는 ESG 액티비티 및 프로그램 등 다양한 ESG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글래드 호텔앤리조트가 지난해 4월부터 진행한 ‘기부 어스, 글래드 어스’ 나눔 기부 캠페인이 기부 목표(1000점)를 달성했다.

‘기부 어스, 글래드 어스(GIVE US, GLAD EARTH)’ 캠페인은 비영리 공익법인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진행하는 글래드 호텔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호텔 전 지점(메종 글래드 제주, 글래드 여의도, 글래드 마포, 글래드 강남 코엑스센터) 내 리사이클 기부함을 비치해 방문객, 투숙객 대상으로 진행하는 나눔 기부 캠페인이다.

호텔 내 비치된 리사이클 기부함에 헌 옷, 잡화 등 물품 기부 동참을 격려하는 자원순환 캠페인으로 수거된 기부 물품은 아름다운가게 전 지점을 통해 판매되며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과 환경을 위한 지원사업에 사용하고 있다.

이번 기부 물품 1000점을 재사용 할 경우 저감되는 탄소 수치는 온실가스 197㎏CO₂(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로 이는 30년생 소나무 23그루의 식재 효과와 카페컵 8470개, 종이컵 2만8678개, 비닐봉지 4156개를 사용하지 않은 효과와 동일하다.

또, 서울과 제주의 전 지점에서 객실 내 환경부 저탄소 인증 무라벨 생수를 제공하고 있다.

친환경 브랜드 아임에코와 협업해 자연순환 캠페인인 ‘클로징 더 루프’에 동참하고 있다. 어메니티로 제공하는 무라벨 생수의 빈 페트병을 모아 아임에코에 전달하면 페트병은 재생원사로 재활용돼 글래드 여의도 뷔페 레스토랑 ‘그리츠’ 직원들의 유니폼 셔츠와 앞치마로 재탄생한다.


김선주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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