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부는 백화점...‘쇼핑+α’ 고객위한 이색공간 꾸며
봄바람 부는 백화점...‘쇼핑+α’ 고객위한 이색공간 꾸며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4.03.0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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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 서울, ‘쇼핑과 휴식’ 결합한 이색공간 선봬
​​​​​​​신세계百, 고객과 함께 봄맞이 미니 콘서트 펼친다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등 백화점업계가 봄을 맞아 색다른 공간 구성으로 고객을 유치한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에 휴식과 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공간을 새롭게 선보인다.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더현대 서울 5층의 ‘에픽 서울’이 남성 5인조 버츄얼 아이돌 ‘플레이브’ 팝업스토어로 꾸며진 전경. 사진=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에픽 서울’이 남성 5인조 버츄얼 아이돌 ‘플레이브’ 팝업스토어로 꾸며진 전경.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최근 더현대 서울 5층에 약 730㎡(220평) 규모로 고객 휴게 공간과 팝업스토어(임시 매장)를 결합한 신개념 공간 ‘에픽 서울’을 오픈했다.

‘에픽 서울’은 전체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고객 휴식 공간(360㎡, 110평)과 팝업스토어 공간(250㎡, 75평) 등으로 구성됐다. 위치는 5층 중앙에 조성된 ‘사운즈 포레스트’와 고객 동선을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다.

회사 측은 “유아동복 매장 등이 입점해 있던 곳을 리뉴얼해 ‘에픽 서울’을 선보이게 됐다”며 “고객들이 편하게 휴식하면서 이색적인 팝업스토어를 즐길 수 있는 별도의 전용 공간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픽 서울’ 명칭은 경험(Experience)·열정(Passion)·혁신(Innovation)·창의(Creativity) 등 이 공간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를 표현한 에픽(EPIC)에 ‘서울’을 더한 것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복합몰로 자리매김 한 더현대 서울의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에 기반해 ‘에픽 서울’은 고객이 휴식과 함께 새롭고 다채로운 콘텐츠 경험에 몰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용 고객이 자연스럽게 중앙에 위치한 팝업스토어를 바라보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구조다.

현대백화점은 ‘에픽 서울’을 활용해 새로운 쇼핑 경험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팝업 공간에서는 K-팝 스타나 하이엔드 브랜드 등 글로벌 아이콘과 협업한 단독 콘텐츠를 비롯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몰입형 아트 전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사의 최신 개봉작 소개 등 다양한 팝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매출보다는 이색적 가치와 경험, 힐링을 줄 수 있어야 한다’는 현대백화점만의 자체 기준을 충족하는 콘텐츠만 선별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에픽 서울’은 더현대 서울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큐레이션해 주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더현대 서울이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랜드마크로 거듭나도록 앞으로도 새로운 개념의 공간을 제안하고 오프라인 리테일에서만 가능한 인상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실험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3월 한 달간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신세계 스프링 콘서트’를 열고 고객과 예술적 소통을 지속한다.

신세계 본점 ‘신세계 스프링 콘서트’를 중 첼리스트 박진우의 무대를 관람하는 고객 모습.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 본점 ‘신세계 스프링 콘서트’를 중 첼리스트 박진우의 무대를 관람하는 고객 모습.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 본점과 강남점, 대전신세계 아트&사이언스에서는 봄꽃과 함께 피아노를 마련해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클래식부터 재즈 공연을 선보인다. 

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의 즉석 공연(버스킹)부터 유명 아티스트들의 선율로 채워지는 신세계 스프링 콘서트는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가 백화점 매장을 봄꽃과 클래식이 흐르는 예술 광장으로 만들고 봄을 알린다. 

신세계는 이달 1일부터 ‘봄이다. 세계가 핀다’라는 봄 캠페인을 열고 한 달간 신세계백화점 본점 본관 4층 중앙계단과 강남점 스위트 파크 그리고 대전신세계 아트&사이언스 6층 중앙광장에 ‘오픈 스테이지’를 선보인다. 

신세계는 마치 봄꽃이 피어나듯 고객의 마음에 설레고 행복한 순간을 피어나게 하고 고객들과 예술적 소통을 지속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백화점 방문 고객이라면 누구나 비치된 피아노와 음향장비를 활용해 버스킹(즉흥 공연)을 펼칠 수 있다.

고객 버스킹을 비롯해 3월 한 달간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클래식부터 재즈 공연까지 봄의 생명력을 찬미하는 아티스트들의 아름답고 서정적인 선율로 채워진다. 

본점(3월1~3일), 대전신세계(3월8~10일), 강남점(3월15~17일, 3월22~24일)에서는 잇따라 엄선된 아티스트와 음악 전공 대학생, 그리고 어린이 고객들이 채우는 소중한 무대가 펼쳐진다. 화려한 장미와 수수한 들꽃이 어우러진 봄의 꽃밭처럼, 유명 아티스트가 선보이는 수준급 공연부터 고객들이 직접 만드는 특별한 무대까지 다채롭게 채워질 예정이다.

또 대전신세계 아트&사이언스에서는 전나래 발레단 공연(3월10일)을 강남점 스위트파크 광장에서는 영화 OST 작곡가로 유명한 이지수와 송영민 트리오가 진행하는 피아노 토크 콘서트(3월16일) 등을 선보인다. 이밖에도 봄을 알리는 아트 전시도 펼쳐질 예정이다.

김하리 신세계백화점 브랜드전략담당 상무는 “고객들의 일상에 긍정의 에너지와 영감을 불어넣기 위한 진정성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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