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프로바인 2024’ 성료...“프리미엄 안동소주에 이목 집중”
獨 ‘프로바인 2024’ 성료...“프리미엄 안동소주에 이목 집중”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4.03.2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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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개국 5천400개사 참가...135개국 5만여명의 주류전문가 방문
스피릿 특별관 ‘프로스피릿츠’ 런칭...‘프리미엄 소주’에 관심 집중
안동소주협회 한국 공동관 프리미엄 소주로 ‘프로바인’ 데뷔 성공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독일 뒤셀도르프 전시장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주류전시회 ‘프로바인’이 이달 10~12일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이 행사는 더 다양한 행사가 기획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주류 업계의 기대에 부응하는 전시회 구성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프로바인’에 처녀 출품한 한국 공동관은 전통주 ‘프리미엄 안동소주’로 현지 언론과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사진=뒤셀도르프메쎄, 라인메쎄
‘프로바인 2024’ 현장. 사진=뒤셀도르프메쎄, 라인메쎄

‘프로바인 2024’에는 65개국 5400여개사가 출품했다. 이중 독일 참가사는 11%에 해당한다. 이탈리아(1200개사)와 프랑스(750개사), 독일(720개사), 스페인(680개사), 포르투갈(330개사)의 순으로 출품업체가 많았다.

이밖에도 미국, 아르헨티나, 칠레, 호주, 루마니아, 슬로베니아, 헝가리 등 다양한 국가의 와인이 소개됐다. 이들 업체가 자리잡은 신대륙관(13, 14홀)은 새로운 와인을 찾는 바이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올해 프로바인에서는 신규 런칭한 스피릿 특별관 ‘프로스피릿츠(ProSpirits)’이 특히 주목을 받았다. 세계적으로 늘어난 고알콜 주류에 대한 수요 때문이다. 위스키와 코냑, 브랜디, 데킬라/메스칼 등 최근 주류 트렌드로 급부상한 스피릿이 이 곳에 자리를 잡았다.

프로스피릿츠에 출품한 업체만 40개국 420개사로 새로운 주류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국내에서도 한국공동관을 마련하고 인디스에어, 와인비전 등이 개별 참가했다.

‘프로바인 2024’에는 첫 한국 공동관이 데뷔해 프리미엄 소주로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통주수출협의회 공동관과 안동소주협회 공동관이 ‘프로바인’ 최초로 프로스피릿츠 특별관에 참가했다.

행사기간 안동소주협회에서는 프리미엄 소주 전 세계 런칭을 위해 ‘프로스피릿츠 포럼’을 진행했다. 이 포럼에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참석하며 프리미엄 소주로 전 세계 저널리스트와 바이어들의 이목을 끌며 성공적 해외 진출의 포문을 열었다.

프로바인을 주최하는 뒤셀도르프메쎄의 한국대표부 라인메쎄 관계자는 “프로바인 2024에서 프리미엄 안동소주의 수출 가능성을 봤다”며 “프로바인에서 처음으로 한국 전통주 공동관을 운영한 결과 다수의 현지 언론에 보도되며 큰 관심을 받았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프로바인 2024 프로스피릿츠관에 마련된 한국 공동관. 사진=뒤셀도르프메쎄, 라인메쎄
‘프로바인 2024’ 프로스피릿츠관에 마련된 한국 공동관. 사진=뒤셀도르프메쎄, 라인메쎄

 ‘프로바인 2024’은 30주년을 맞이해 전문가 강연, 시음회, 세미나 등 총 7가지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프랑스관의 핵심이자 본 전시회 주요 행사로 자리매김한 샴페인 라운지에 50개 빅하우스가 대거 출품하고, 유기농 와인 하우스 300개사가 참가했다.

와인 평론가 스튜어트 피곳, 폴라 시도어가 진행하는 포럼은 대가뭄이 덮친 포도밭, 로봇생산제품 핸드메이드의 시대, 새로운 포도 품종인 ‘피비(PiWi)’ 집중 조명, 와인 포장에 부는 새 바람 등 전 세계 와인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다뤘다.

바&칵테일 전문관이자 프로바인의 시그니처 행사로 자리 잡은 ‘같지만 다른(same but different)’ 특별도 빼놓을 수 없다. 칵테일 제조, 바 운영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는 관람객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 밖에 어반미식회, 문두스 비니(MUNDUS VINI) 수상 와인 시음존, 헬시 플레저 소비층을 위한 무알코올/저알코올 와인 특별관 프로바인 제로(ProWein Zero), 오가닉와인 특별관, 포장 & 디자인 등에도 많은 관람객이 모였다.

전시 기간 135개국 4만7000명의 주류 종사자가 ‘프로바인 2024’을 찾았다.

국내에서도 신세계L&B와 롯데칠성주류, 금양인터내셔널, BGF리테일, 동원와인플러스, 하이트진로, 국순당, 레뱅 등이 프로바인을 대거 방문했다.

한편, ‘프로바인 2025’는 내년 3월 16~18일 독일 뒤셀도르프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프로바인 글로벌 시리즈로 새로 런칭을 앞둔 ‘프로바인 도쿄(ProWine Tokyo 2024)’는 다음달 10~12일 도교 빅사이트 전시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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