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의 으랏 車車車] 현대차 바닥장원(?)…美 영화 ‘코다’서 단독 PPL
[이지경제의 으랏 車車車] 현대차 바닥장원(?)…美 영화 ‘코다’서 단독 PPL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1.09.10 0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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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 장애가족 중 정상인 소녀의 사랑과 성공이야기
​​​​​​​마지막 장면서 현대차 엘란트라 등장…관객 집중도↑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현대자동차가 연간 두서너번 미국 영화에 간접광고(PPL)를 진행한다. 현대차가 올해도 지난달 31일 개봉한 미국 영화 코다를 통해 PPL을 펼쳤다.

10일 영화계에 따르면 션 헤이더 감독이 연출을 맡은 코다는 청각 장애가 있는 가족과 함께 사는 정상인 소녀의 사랑과 성공 이야기를 담담하게 그린 드라마다.

극은 주인공 루비 로시(에밀리아 존스 분)가 아버지 프랭크(트로이 코처), 오빠 레오(다니엘 듀런트)와 함께 망망대해에서 고기를 잡으면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부터 시작한다.

코다 마지막 장면에 등장하는 현대차 엘란트라(아반떼). 지난해 4월 출시된 신형 아반떼. 사진=정수남 기자
코다 마지막 장면에 등장하는 현대차 엘란트라(아반떼). 지난해 4월 출시된 신형 아반떼. 사진=정수남 기자

루비는 새벽 고기잡이를 마치고 등교하고, 아버지와 오빠는 잡은 고기를 팔고 귀가해 루비의 엄마 재키(말리 매트린)가 차려준 아침 식사를 한다.

다만, 루비를 제외하고 아버지와 엄마, 오빠는 모두 청각 장애인으로 수화로 대화한다.

극은 학기 초, 루비가 관심 있어 하는 같은 반 남자 친구가 합창반에 가입하자, 루비도 합창반에 든다.

두사람은 여기서 버클리 음대를 졸업한 베르나르도 빌라로보스(에우헤니오 데르베스) 선생을 만난다. 베르나르도 선생은 두사람의 재능을 간파하고, 줄리어드 음대 진학을 위해 두사람을 가르친다.

반면, 루비는 자신의 성공과 사랑을 위해 가족을 떠나고 싶어하지만, 가족은 그녀를 쉽게 놔 주지 않는다.

루비가 장애인 가족과 정상적인 사회를 연결하는 창구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루비와 가족 간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고, 루비의 가족은 지역 사회에서도 따돌림을 당하는데….

우여곡절 끝에 루비는 줄리어드 음대에 합격한다.

루비가 친구 거티(에이미 포사이스)의 차를 타고 맨하튼으로 떠나는 날 아침, 루비의 가족 역시 그녀를 즐거운 마음으로 배웅한다.

마지막 장면서 현대차 엘란트라 등장…바닥장원

카메라는 차가 출발하자, 차량 후면에서 차명과 회사명, 엠블럼 등을 포착한다.

현대차의 구형 엘란트라(아반떼)다.

햔대차가 극중 차량을 노출하는 대신 관객 집중도가 최고인 극 종결부서 한 차례 차량을 노출해 최고의 효과를 내는 셈이다. 일명 현대차가 바닥장원 효과를 낸 것이다.

바닥장원은 조선시대 과거시험에서 가장 늦게 답안을 제출한 사람이 장원으로 뽑힌다는 뜻이다.

영화평론가 이승민 씨는 “최근 코로나19 대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감염병 장기화에 따른 체념과 백신 접종 등으로 극장가가 다소 활기를 보인다. 21일 추석을 앞두고 있어 극장가가 술렁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다는 8일 현재 4만명의 관객 동원에 성공했다.

이탈리아 말 코다는 한 악곡이나 악장, 또는 악곡 가운데 큰 단락의 끝에 끝맺는 느낌을 강조하기 위하여 덧붙이는 악구(樂句)를 의미한다. 가족의 청각 장애가 루비에게는 코다인 셈이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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