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진이 기자]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혁신과 사회적가치 창출에 앞장서온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상복이 터졌다.
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는 이달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7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국가품질혁신상 사회적 가치 창출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국가품질경영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 및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국가 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탁월한 성과를 낸 우수기관을 선발해 시상한다.
인천공항공사는 ESG 경영 혁신과 공항운영 및 사회적가치 창출 분야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스마트 방역체계 구축을 통한 빈틈없는 국가 관문 수호, 항공산업 생태계 버팀목 역할을 통한 코로나19 위기극복, 국제공항협의회(ACI) ‘고객경험인증제’ 최고 등급 획득을 통한 세계 공항 서비스의 새로운 기준 제시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천공항은 감염병 사태 발생 이후 선제적 방역망 구축, 코로나19 검사센터 도입, 스마트 방역 인프라 구축 등 국가방역의 최전선에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해 왔으며, 이와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8월 아·태 지역 공항 중 최초로 국제공항협의회(ACI)의 공항방역인증’을 획득하고 올 8월에는 재인증에 성공했다.
앞서 5일 인천공항공사는 ‘2021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대회’에서 지속가능성지수(KSI) 국토교통부문 1위 기업으로 12년 연속 선정됐다.
한국표준협회와 KDI국제정책대학원에서 공동 개발한 지속가능성지수(KSI)는 국내 대표 48개 업종, 202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계량화한 것으로, 다양한 관련 이해관계자 약 2만3000여명의 의견을 바탕으로 측정한다.
특히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표준인 ISO 26000을 기반으로 국내 최다 표본을 통해 도출되는 지수라는 점에서 국내 지속가능성 분야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올해도 이어진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 지역사회 지원 확대, 기업경영 투명성 강화, 소비자 불만 및 분쟁 해결 분야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12년 연속으로 KSI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아울러 공사는 올해 인천공항 개항 20주년을 맞아 지난 6월 ESG 경영 혁신을 선포하고, 이를 통한 사회적가치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필연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상황 속에서도 항공산업 및 지역사회 상생발전을 위한 공사의 노력을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 혁신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진이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