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제외한 대부분 종목 하락
[이지경제=김수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로 반등했지만 3000선 회복에는 실패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968.33)보다 4.92포인트(0.17%) 오른 2973.25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05억원, 기관은 97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68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기전자(0.82%)와 운수창고(1.20%), 건설(0.85%), 기계(0.99%), 철강금속(1.11%), 화학(0.94%)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섬유의복(-1.89%)과 의약품(-0.72%), 비금속광물(-0.17%), 통신(-0.35%), 은행(-2.03%), 서비스(-2.02%) 등은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시총 상위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0.93%)와 SK하이닉스(0.42%), 삼성바이오로직스(0.11%), 삼성SDI(0.87%), 현대차(0.24%), 기아(1.70%) 등은 상승했다. 반면 네이버(-2.49%)와 카카오(-2.02%), 카카오뱅크(-2.67%), 셀트리온(-1.90%), 카카오페이(-1.47%)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98.47)보다 6.60포인트(0.66%) 내린 991.87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 2587억원, 기관은 1213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3768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시총 상위 종목 중 홀로 상승한 알테오젠(9.77%)과 보합세를 보인 SK머티리얼즈를 제외한 대부분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셀트리온헬스케어(-2.53%)와 에코프로비엠(-4.53%), 펄어비스(-2.46%), 엘앤에프(-3.98%), 카카오게임즈(-5.25%), 위메이드(-10.23%), 셀트리온제약(-2.04%), 에이치엘비(-3.57%)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장초반 약세 흐름을 보이던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 매수 전환에 반등했다”며 “전기전자 업종의 견조한 흐름도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80.1원)보다 2.9원 오른 1183.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수은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