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윤현옥 기자] 국내 반려동물 시장규모가 2018년 3조원 대를 넘어섰고 2027년에는 6조원 대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반려동물을 동반해 찾을 수 있는 장소들이 늘어나고 있다.

신세계 스타필드는 펫프렌들리를 내세우며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하고 있고, 플래시커피는 반려견을 위한 카푸치노를 증정하는 등 전 매장을 반려견에 열린 공간으로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스타필드 하남에 반려견을 동반해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플랜테리어 카페 ‘앤드테라스’ 5호점이 문을 연다.

앤드테라스는 반려견과 뛰놀며 갓 만든 베이커리와 브런치를 즐길 수 있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반려동물과의 나들이를 계획하는 고객들에게 제격이다.

도심 속 정원을 연상케 하는 카페에서 녹색 자연이 주는 안정감을 느끼며 커피 한 잔의 여유와 햇살 아래 힐링을 만끽할 수 있다. 매일 굽는 베이커리 40여 종과 테라스 플래터, 에그 베네딕트, 프렌치 랙 등 신선한 재료로 만든 브런치 메뉴도 앤드테라스의 자랑이다.

앤드테라스 5호점은 야외 테라스 공간에 반려견을 위한 어질리티 놀이터까지 마련해 반려동물 동반 고객도 마음 편히 식사와 다과를 즐기며 반려견과 시간을 보낼 수 있다.

6월에는 반려견 심리전문가 이웅종 교수(연암대 동물보호계열)가 반려견 행동 교정을 위한 상담과 훈련 클래스를 진행해 반려동물 가족들의 궁금증과 고민을 해소해줄 예정이다.

매장 개점을 기념한 행사도 진행된다. 선착순 이벤트로 3만원 이상 구매 시 자체 제작한 다회용컵을 1인 1개, 총 2000 개 한정으로 증정한다.

한편, 국내 복합쇼핑몰 최초로 반려동물의 출입을 허용한 스타필드는 다양한 ‘펫 프렌들리’ 정책으로 반려동물 동반 고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역 밀착형 라이프스타일센터 스타필드 시티는 스타가든 내 음수대, 배변장 등 편의시설을 갖춘 펫파크를 조성해 고객들이 부담 없이 반려견과의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플래시커피(Flash Coffee)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5일부터 31일까지 전 매장에서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반려견이 마실 수 있는 퍼푸치노 무료 증정이 첫 번째 이벤트다. 퍼푸치노는 반려견이 먹는 카푸치노라는 뜻으로, 해외에서 퍼푸치노를 먹는 강아지 이미지가 화제가 된 바 있다. 퍼푸치노는 100% 락토프리 우유로 제조하며 반려견 음용 시 견주의 유의가 필요하다.

반려견이 퍼푸치노를 먹는 사진을 SNS에 공유 시 플래시커피 기프트박스, 상품권, 플래시커피 모델이 될 수 있는 기회 등 다양한 경품행사도 준비했다. 플래시커피 공식 채널에서 자세한 이벤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또 1만원 이상 구매 시 반려동물에 바로 급여가능한 펫 밀키트(PMK)를 선착순 증정한다.

한편 플래시커피는 각종 대회 수상 경력에 빛나는 고품질의 스페셜티 커피 및 음료를 제공하는 테크 기반 커피 브랜드다. 2020년 이후 한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일본, 홍콩 등 아시아 7개국에 진출한 상태로, 올해에도 여러 국가에 매장개점이 예정돼 있다.

고운 플래시커피코리아 대표는 “플래시커피는 현재 한국에 지난 11월 한국 출시부터 반려동물과 출입가능한 매장에 대한 펫팸족의 수요에 주목, 전 매장을 펫프렌들리 매장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며 “추후 개장할 매장도 전부 반려동물 동반 가능 카페로 운영, 펫프렌들리 카페 문화를 선도할 것”이라 전했다. 또한 “앞으로 펫펨족은 물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공략하는 프로모션도 기획중”이라 밝혔다.

크린랲이 위탁 운영중인 반려동물센터에 파충류 전문숍이 5일부터 문을 연다.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크린랲 한남점 파충류 숍은 파충류 전문 브랜드인 ‘게코스 리퍼블릭’과 협업으로 운영된다.

크레스티드 게코(속눈썹 도마뱀), 리키에너스 게코, 가고일 게코, 토케이 게코, 카멜레온, 거북류, 비어드 드래곤 등 다양한 파충류 생물을 분양받을 수 있다. 게코(gecko)는 뱀목 도마뱀붙이과의 동물을 말하며 매장에 도마뱀을 기르는 전문 브리더(breeder)가 상주해 운영하게 된다.

게코스 리퍼블릭은 ‘도마뱀 공화국’이라는 뜻으로 파충류의 반려동물 대중화를 목표로 하는 유명 브리더 브랜드다. 특히 임상헌 대표는 리키에너스 게코 도마뱀의 브리더로 잘 알려져 있다. 이미 지난해 12월에는 카페와 파충류 숍을 겸해 오픈한 게코스리퍼블릭 홍대점을 통해 양서류· 파충류 분양과 함께 파충류 양육 제품, 아티스트와 협업한 굿즈 등을 판매하고 있다.

크린랲 관계자는 “파충류는 1인 가구에 적합한 반려동물로 이번 파충류 숍 운영을 통해 파충류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건강한 파충류 반려 문화를 전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린랲 한남점은 서울 한남동 독서당로 이집트 대사관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다. 지하 1층부터 3층까지는 반려견 호텔·유치원·미용실 등 반려견을 위한 복합 시설이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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