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친환경’ ESG 경영 실천에 한 걸음 더
유통업계 ‘친환경’ ESG 경영 실천에 한 걸음 더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2.10.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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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롯데호텔, 가치소비·지속가능 여행 앞장
도미노피자, 2023년 전직영점 전기오토바이 도입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유통업계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한 층 더 고도화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환경부를 포함 18개 기관이 함께하는 ‘고품질 재활용품 회수·보상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매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가치소비를 독려한다. 롯데호텔과 롯데리조트는 지속가능한 여행을 위한‘그린 트래블러’ 캠페인에 참여할 플로깅 서포터즈를 모집하고 있다. 또 도미노피자는 모든 배달용 오토바이를 전기 오토바이로 교체한다고 선언했다.

롯데마트 영종도점에서 인천시 중구와 협업해 재활용품 보상 가게인 ‘중구 Re-숍’.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 영종도점에서 인천시 중구와 협업해 재활용품 보상 가게인 ‘중구 Re-숍’. 사진=롯데마트

28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회사는 이달 26일 환경부를 포함 18개 기관이 함께하는 ‘고품질 재활용품 회수·보상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재활용 자원 품질개선을 위한 민관 합동 사업에 한 축을 담당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롯데마트를 포함한 민간기업 6개사, 환경부 등 2개의 정부기관, 인천광역시 등 8개 지자체, 마지막으로 2개의 민간단체까지 총 18개의 다양한 기관이 참여한다.

이번 업무협약의 목적은 재활용 자원 품질개선을 통한 순환경제 완성이다. 현재 생활계 폐기물의 약 30~40%는 이물질 혼합 및 악취 등으로 재활용이 불가하다. 세척이 제대로 되지 않은 저품질 재활용품은 경제성이 낮아 폐기물 시장의 침체기가 발생할 경우 수거 중단을 야기할 수도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이번 ‘고품질 재활용품 회수·보상 사업’이 추진됐다.

‘고품질 재활용품 회수·보상 사업’은 수거되는 재활용품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고품질화(세척, 포장재 제거 등) 작업을 한 재활용품을 배출하는 시민에게 지역 화폐 또는 탄소중립포인트와 같은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수거거점에서 수거된 재활용품을 100% 재활용해 폐기물화를 방지하고 폐자원의 안정적인 회수 및 재활용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지역별 대표 매장에 재활용품 수거거점을 마련하고,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고품질 재활용품 회수·보상 사업’ 홍보 업무를 담당한다.

 최성운 롯데마트 준법지원부문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고품질 재활용품 회수·보상 사업’에 더 많은 지역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호텔은 지속가능한 여행을 위한 ‘그린 트래블러’ 캠페인에 참여할 플로깅 서포터즈 모집하고 있다. 

롯데호텔은 지속가능한 여행을 위한 ‘그린 트래블러’ 캠페인에 참여할 플로깅 서포터즈 모집하고 있다. 사진=롯데호텔
롯데호텔은 지속가능한 여행을 위한 ‘그린 트래블러’ 캠페인에 참여할 플로깅 서포터즈 모집하고 있다. 사진=롯데호텔

그린 트래블러는 일상 속 실천적 ESG 활동을 지향하는 친환경 캠페인이다. 플로깅이란 ‘줍다’를 의미하는 스웨덴어 ‘플로카 우프’와 영어 단어 ‘조깅’의 합성어로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 활동이다.

이번 플로깅 서포터즈 모집은 롯데호텔의 멤버십 프로그램인 롯데호텔 리워즈 회원과 롯데리조트 온라인 회원을 대상으로 한다. 12월15일까지 서포터즈 신청기간 중에 10곳의 호텔 및 리조트(롯데호텔 서울·월드·울산·부산, 롯데시티호텔 마포·제주·울산, L7명동, 롯데리조트 부여·속초)에서 투숙 예정인 회원은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선착순 320명 한정으로 선발될 서포터즈는 투숙 전 호텔과 리조트의 공식 웹사이트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플로깅 키트를 신청하면 무료로 지급받는다.

친환경 소재로 신발을 만드는 사회적 기업 LAR가 제작한 플로깅 키트는 국내산 페트병을 재활용하여 만든 장갑, 집게, 생분해 비닐 등으로 구성했다. 체크인 시 수령한 키트를 이용해 오는 12월31일까지 플로깅을 수행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하면 미션 수행이 완료된다. 미션을 완료한 서포터즈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롯데호텔 마케팅 관계자는 “플로깅은 가치 소비에 관심이 높은 요즘 참여 열기가 뜨겁다”며 “롯데호텔의 그린 트래블러 캠페인은 친환경 활동에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미노피자는 2023년까지 모든 배달용 오토바이를 전기 오토바이로 교체하기로 했다.

도미노피자 서초점에 도입한 전기 이륜차. 사진=도미노피자
도미노피자 서초점에 도입한 전기 이륜차. 사진=도미노피자

도미노피자는 미세먼지 저감 및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내년까지 직영점에서 운영하는 배달용 오토바이 총 629대를 모두 전기 오토바이로 바꿀 계획이다. 

도미노피자 서초점은 전체 배달 오토바이 6대를 모두 전기 오토바이로 전환 완료했으며, 점진적으로 전기 오토바이 도입을 늘려갈 방침이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내년까지 직영점 배달용 오토바이를 모두 전기 이륜차로 교체해 친환경 배달에 동참할 계획이다”며 “이번 사업 외에도 도미노피자는 ESG 경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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