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최준 기자] SK시그넷이 올해 8월 부천시 도당동에 ‘R&D(연구개발) 통합 센터’를 개소한다. 

8일 SK시그넷에 따르면 부천 R&D센터는 전기차 충전기 제품 개발을 위한 최적의 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통합 연구개발 센터다. 

특히 이번 센터 구축은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 확대 일환이다. SK시그넷은 약 50여 종 최신 장비와 계측기 등 재고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약 4330㎡(1300평) 규모의 단독 건물에 터를 잡았다.

이곳에서 SK시그넷은 충전기 핵심 부품인 파워모듈 설계부터 충전기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개발과 품질 검수 등 전기차 충전기 개발 시험의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각 지역에 흩어져 있던 연구소 및 테스트 랩(Test lab) 인력도 한 곳에 모이게 됐다. 약 150명의 인력들은 제품과 펌웨어·소프트웨어 개발 담당, 충전기 유지보수 담당 인력 뿐 아니라 품질 관리 등 다양한 부서에서 근무하게 된다.

또한 충전기 이용 고객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고객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CS 전담 부서도 함께 입주할 예정이다.

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전 세계적 전기차 인프라 확대 지원 정책 시행으로 올해는 R&D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인 시기”라며 “SK시그넷은 신규 R&D 통합센터를 통해 독보적 품질 개발이라는 본연의 사업 경쟁력을 더 강화해 미국 내 1위 초고속 충전기 제조사를 넘어 전세계 전기차 충전 솔루션 리딩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