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정윤서 기자] 현대백화점이 추석 선물 과일 ‘당도 보장’에 나섰다.
산지 출하 기준보다 당도 기준을 1~2브릭스(brix) 높여 선별하고 선물세트에 들어가는 모든 과일의 당도를 일일이 손으로 측정한 상품도 내놓는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추석 선물세트 판매 기간(~9월28일)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에서 ‘비파괴 당도 측정 전수조사’를 통해 선별한 H스위트(H-SWEET) 고당도 사과·배와 샤인머스켓 세트를 각각 200세트, 300세트 총 500세트 한정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H스위트는 현대백화점이 과일의 당도, 크기, 신품종, 희소성 등을 기준으로 선별해 선보이는 프리미엄 청과 브랜드다.
이번 H스위트 고당도 선물세트는 현대백화점이 비파괴선과 검사로 빛의 굴절률을 이용해 당도를 측정해, 기준치 이상 당도를 함유한 과일만으로 세트를 구성한 게 특징이다. 당도 기준은 사과 15브릭스, 배 13브릭스, 샤인머스켓 18브릭스 이상으로 산지에서 고당도로 분류되는 기준보다 1~2브릭스 높였다.
세트에 구성되는 과일들은 전량 현대백화점이 일일이 손으로 측정해 100% 당도를 보장한다.
기존 선물세트는 산지 수확 전(1단계)→산지 수확 후(2단계)→물류센터(3단계)→포장(4단계) 등 총 4단계의 당도 선별작업을 거쳐 평균 95% 이상 당도를 유지하는데 이번 선물세트는 포장 전 비파괴 당도 측정 전수조사 단계를 추가했다.
표본(샘플) 검사와 달리 주문 즉시 전량을 수작업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판매수량은 한정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경기 광주 소재 포장·배송센터에서 수작업으로 한 번 더 당도를 측정한다”며 “특정부위의 당도만 측정되는 기계와 달리 사람의 손으로 과일의 위, 아래, 중간 등 전체를 꼼꼼히 측정한다”고 설명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