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미약했으나 지금은"…고속성장 일군 젊은 창업자들
"시작은 미약했으나 지금은"…고속성장 일군 젊은 창업자들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3.09.1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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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이크, 매출 330배 늘며 상장 추진
워너빈로스터리, 생산시설 4배 확대중
잇츠뷰티, 입점 3년만에 매출 7배 성장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작은 식품 스타트업에서 글로벌 진출 브랜드로.”

쿠팡이 로켓배송을 이용해 빠른 시간에 고속성장을 일군 젊은 식품 창업가들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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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이크 한녹엽 대표. 사진=쿠팡

쿠팡에 입점해 경쟁이 치열한 식품 유통시장에서 고속 성장하는 젊은 식품 스타트업 창업가들은 쿠팡의 로켓배송·로켓프레시 물류망, 1971만명에 달하는 활성 고객 기반으로 대기업과 글로벌 브랜드가 주도하는 식품산업에서 약진하고 있다.

푸드테크 스타트업 ‘인테이크’는 쿠팡에서의 고속성장을 바탕으로 대체식품 제조사로는 처음으로 증시 입성을 목표하고 있다. 한녹엽 인테이크 대표는 “지난 2019년 입점 후 첫해 쿠팡 매출이 2700만원 수준에서 지난해 90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3년간 330배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한 셈이다. 전체 매출의 50%가 쿠팡에서 발생하는 인테이크의 올해 매출 목표는 250억원이다. 인테이크는 대체당 제로슈거 음료 브랜드 ‘슈가로로’를 비롯해 대체 단백질, 대체육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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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빈로스터리 홍창인 대표. 사진=쿠팡

화성의 중소 스타트업 ‘워너빈로스터리’는 올해 전년 대비 75% 증가한 70억원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5000만원 종잣돈으로 4년 전 식품 창업에 뛰어든 홍창인 대표는 “2019년 쿠팡 입점 후 회사 전체 매출이 크게 늘었다. 대형 브랜드보다 저렴하지만 품질은 좋은 가성비 원두제품을 다양하게 개발했고 현재 전체 매출에서 쿠팡 비중은 50%에 이른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로켓배송 판매에 힘입어 생산량을 3~4배 키우기 위해 기존 100평짜리 공장을 400평대 규모 공장으로 추가 증설 중이고 고용도 수년간 2배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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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츠뷰티 송재윤 공동대표.  사진=쿠팡

전북 임실군에서 무항생제 돈가스와 핫도그를 만드는 ‘잇츠뷰티’도 쿠팡에서 순항하고 있다. 창업 후 냉동식품 브랜드 ‘잇퀄리티’를 런칭한 뒤 2020년 쿠팡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해 월 매출 1000만원을 넘겼고 2021년 3월부터 로켓프레시 새벽배송으로 확대하면서 현재 월 평균 매출이 7000만원에 이르렀다. 3년 만에 7배에 달하는 성장세다.

송재윤 대표는 “쿠팡 매출이 전체 매출의 60~70%에 이르고 있고 전국 물류망을 갖춘 새벽배송이 성장을 견인했다”며 “최근 곤약젤리, 견과류 신제품을 출시했고 올 들어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에도 수출을 시작했다”고 했다.

쿠팡은 앞으로 식품 분야의 젊은 스타트업들과 손을 잡고 이들이 매출과 고용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쿠팡 관계자는 “뛰어난 아이디어와 고객 친화적인 상품을 개발한 젊은 식품 스타트업들을 끊임없이 발굴, 이들이 쿠팡을 통해 판로 개척과 경기침체의 어려움을 극복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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