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취학아동 방문객 많아, 콘치즈 엽기떡볶이 남녀노소 인기
[이지경제=김선주 기자] 동대문엽기떡볶이가 내달 12일까지 서울 성수에서 브랜드 21주년을 기념한 팝업스토어를 연다. 공간마다 놀거리를 다양하게 마련하고 이 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한정 메뉴까지 준비했다는 게 특징이다. 네이버 사전 예약을 통해 참석이 가능하며, 동대문엽기떡볶이의 캐릭터 더기와 여비를 활용한 굿즈도 증정하고 있다.
동대문엽기떡볶이(이하 엽기떡볶이) 팝업스토어 입구에 도착하면 놀이공원에서 볼 법한 텐션 높은 직원이 방문객을 맞아준다. 현장 접수를 한 방문객은 줄을 서서 대기해야 한다. 사전 접수자는 왼쪽 라인으로 먼저 들어갈 수 있다.
팝업스토어를 들어서면 엽기떡볶이의 21년 발자취를 볼 수 있는 벽과 초대형 엽기떡볶이 모형이 나온다. 2002년 '땡초 불닭발' 상호로 동대문 본점을 오픈하며 출발했다. 올해 590호점을 돌파했다.
엽기떡볶이는 동종업계 최초로 떡공장을 설립했으며 가맹사업을 시작한 순간부터 14년 동안 가격(1만4000원)을 동결했다. 동결이 가능했던 이유는 근로환경 개선 등 '근로 동기부여'로 높은 생산성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엽기떡볶이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EVENT ZONE으로 이동하면 총 6개의 구역으로 나뉜다. 순서에 상관없이 돌아볼 수 있어 줄이 짧은 곳부터 둘러보면 된다. ▲안내데스크 ▲엽떡네컷 ▲엽떡에 퐁당퐁당 ▲도전 엽떡 어택 ▲랜덤 뽑기 머신 ▲취식티켓 부스의 순으로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안내데스크에서는 웰컴키트를 받을 수 있다. 취식티켓 부스에서는 ▲마라떡볶이 ▲마라로제 엽기떡볶이 ▲콘치즈 엽기떡볶이를 맛볼 수 있다.
마라떡볶이는 마라탕을 좋아하는 소비자라면 만족할 만하다. 강하진 않은 마라향이 알싸하게 퍼진다. 분모자를 비롯해 다양한 마라탕 재료들이 들어가 있다. 현장에 있던 관계자에 따르면 콘치즈 엽기떡볶이가 10~20대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실제로 팝업스토어에는 미취학 아동 방문객도 있었다. 콘치즈 엽기떡볶이를 맛 보더니 "맛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른 메뉴에 비해 덜 맵기 때문에 남녀노소 불문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기자는 마라떡볶이보다는 콘치즈 엽기떡볶이가 더 맛있었다. 콘치즈 조합은 맛이 없을 수 없다.
취식티켓을 받기 위해서는 엽기떡볶이 앱에 회원가입이 돼 있어야 한다. 또 6개 구역 중 2개 이상의 구역에 대한 스탬프를 받아야 랜덤 뽑기머신 이용이 가능하다.
랜덤 뽑기머신 구역에서는 총 18가지의 상품이 준비됐다. 엽떡앱 할인쿠폰부터 시작해서 더기 모찌쿠션, 엽떡 그립톡 등이다.
모든 체험을 다 즐기고 나면 팝업스토어 방문 후기를 남길 수 있는 벽면이 나온다. 형형색색의 펜으로 자유롭게 후기를 남기면 된다. 이후 퇴장 직전의 마지막 코너에서는 더비와 여비의 캐릭터 굿즈를 판매한다.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엽기떡볶이 밀키트도 판매하고 있다. 구매 시 보냉백에 포장해 준다.
팝업스토어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특히 주말에는 방문객이 많아 대기줄이 길다. 현재는 일자별 예약 가능 인원이 모두 마감돼 사전 예약이 불가능할 정도로 인기다.
팝업스토어를 방문 한 한 20대 소비자는 "일단 엽기떡볶이를 먹을 수 있다고 해서 신청했다"며 "친구와 함께 사진도 찍고 엽기떡볶이도 먹고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선주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