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우리나라 역대 최대 ‘통합한국관’ 운영
[CES 2024] 우리나라 역대 최대 ‘통합한국관’ 운영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4.01.08 11:5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업부·중기부·서울시 등 32개 기관, 443개사 참여 통합한국관 운영
과기부, K-메타버스 공동관 운영…메타버스·XR 분야 10개 기업 지원
CES 2023 현장. 사진=경북도
CES 2023 현장. 사진=경북도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정부는 이달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 역대 최대 규모의 통합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CES 2024’ 통합 한국관에는 32개기관과 443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해(135개)보다 3배 이상 규모가 커졌다.

올해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서울시 등이 최초 참여하고 CES 참가기업의 통합한국관 참가율도 지난해의 19%에서 58%로 크게 늘며 통합 한국관의 위상이 크게 제고 됐다.

CES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가전 분야 전시회로 최근 모빌리티·헬스·뷰티 분야까지 외연이 확장되고 있다. 올해는 중국기업들이도 다수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전망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삼성·LG·현대·SK·두산 등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등 760여 개사가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 CES 주제는 모든 기술과 산업들이 모여 인류 문제를 해결하자는 의미의 ‘올 투게더,  올 온(All Together, All On)’이다. 특히 인공지능(AI)기술 발전이 다양한 산업에 가져올 변화에 주목되고 있다.

‘CES 혁신상’ 수상 한국기업도 역대 최대 수준이다. 지난해 11월에 발표한 전체 310개사 수상기업 중 국내기업이 약 46%인 143개사다. ‘최고혁신상’에 선정된 원콤, 만드로를 포함해 통합한국관에 참여하는 13개사가 ‘혁신상’을 수상했다.

코트라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수상이 확대될 수 있도록 1:1 멘토링, 전년도 수상기업 노하우 공유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CES 참가기업의 성과 제고를 위해 IBM, 월마트, 페덱스 등 16개 글로벌기업이 참여하는 ‘K-이노베이션 데이’를 10일 개최하고 피칭 챌린지와 해외 벤처캐피탈과 바이어와의 만남 등을 주선한다.

조익노 산업부 무역정책관은“CES에서 역대 최대 통합 한국관 구축과 혁신상 수상 결과는 수출 활력 제고와 수출 저변이 확대되는 의미있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수출 상승 모멘텀 유지를 위해 해외전시회 참가 및 통합한국관 구축 확대 등 우리 기업에 대한 수출마케팅 지원을 적극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ES 2024 통합 한국관. 이미지=산업통상자원부
CES 2024 통합 한국관. 이미지=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CES 2024’에서 K-메타버스 공동관을 구성하고 국내 메타버스‧XR 기업의 참가를 지원한다.

K-메타버스 공동관에 참여하는 기업은 총 10개사로 AI, 사물인터넷(IoT), 공간컴퓨팅, 스마트웨어 등 다양한 기술과 융합된 메타버스·XR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K-메타버스 공동관에는 글로브포인트(창의 수업 메타버스 플랫폼 및 메타버스 교육체험 서비스), 더투에이치(실시간 체감형 웨어러블 기기 및 글로벌 IP를 활용한 실감형 콘텐츠), 딥파인(공간 컴퓨팅 기술과 증강현실 기술(AR)을 활용한 실내외 정밀 측위 기술 및 서비스), 메타에듀시스 : 메타버스/AI/VR 디지털 교과서 기반한 미래 교육 솔루션), 브이터치(근접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착용형 음성입력 반지 및 홀로그램 영상 조작 개발 기술 제품), 싸이드워크 엔터테인먼트(실시간 동작인식 AI, 아바타 생성 AI 기반의  K-팝 댄스 플랫폼), 엘비에스테크(장애인에 최적화된 무장애 스마트시티 플랫폼), 웨이브컴퍼니(생체신호와 텔레햅틱 기술이 융합된 몰입형 스마트 테크슈트 및 메타버스 헬스케어 플랫폼), 테크빌리지(뇌질환 환자의 상실된 운동 및 인지기능 회복과 고령자의 장애 예방을 위한 VR 기반의 디지털 재활 치료기기), 휴먼아이티솔루션(XR 휴먼팩터 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장 서비스) 등이 출품한다.

이중 브이터치(2개 부문)와 더투에이치, 웨이브컴퍼니 등 3개사는 총 4개 부분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행사기간 과기부는 참가기업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IR 피칭, 바이어 상담회, 미디어 플로우 투어 등 다양한 수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미디어 플로우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포브스 등 미국 주요 언론사와 디지털 미디어 채널, 북미 현지 테크 인플루언서 등을 초청해 국내 메타버스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널리 홍보할 예정이다.

강도현 과기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최근 생성형 AI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과의 융합, 제조·건설·교육 등 타 산업 분야와의 융합 등으로 메타버스 산업이 새로운 기회의 영역으로 재부상하고 있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무장한 국내 메타버스·XR 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수출 확대를 위해 모든 역량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관련기사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