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CES 2024서 K-뷰티·스타트업 신기술 공개
유통업계, CES 2024서 K-뷰티·스타트업 신기술 공개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4.01.09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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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아모레퍼시픽, K-뷰티 신기술 선봬
LG생건 ‘임프린투’, AI 생성 타투 도안 전시

​​​​​​​아모레퍼시픽, 5년 연속 ‘CES 혁신상’ 수상
슈즈테크기업 ‘크리스틴컴퍼니’ 신기술 소개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 등 K-뷰티 기업들이 이달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해 신기술을 선보인다.

이 행사를 통해 LG생건은 지난해 출시한 뷰티테크 기기 ‘임프린투(IMPRINTU)’를 북미 대륙에서 처음 선보이고 인공지능(이하 AI)으로 만든 세상에 없는 완전히 새로운 이미지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아트 페어 ‘어반브레이크 2023’에 참가한 미니 타투 프린터 임프린투  관람객들이 자신의 몸에 타투를 그려넣고 있다. 사진=LG생활건강
지난해 7월 아트 페어 ‘어반브레이크 2023’에 참관객들이 미니 타투 프린터 임프린투로 몸에 타투를 그려넣고 있다. 사진=LG생활건강

임프린투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서 고객이 원하는 도안을 고르면 이를 그대로 피부 및 적합한 소재의 의류에 쉽게 그려 넣을 수 있는 휴대용 타투 프린터다. 

특히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 ‘엑사원 아틀리에’가 만든 ‘꽃·자연’, ‘기하학·도형’, ‘레터링(문자도안)’ 등 다양한 주제의 도안을 누구나 원하는 곳에 구현할 수 있다.

LG 엑사원 아틀리에는 약 3억5000만장의 이미지와 이를 설명하는 문구, 영상 등 각종 정보를 학습한 ‘멀티모달(복합정보처리)’ AI다. 

엑사원 아틀리에에 특정 문구를 입력하면 이것과 관련된 완전히 새로운 이미지가 생성되고 여기에 디자이너의 마무리 작업이 더해지면 최종 도안이 완성된다. ‘삼각형 모양의 수박 조각’, ‘보라색 꽃’, ‘녹색 잎’ 등 언뜻 관련이 없어 보이는 세 개의 단어를 엑사원에 입력하면 예시의 도안이 만들어지는 식이다.

이처럼 AI와 연동한 생산성 높은 방식으로 현재 임프린투 모바일 앱에는 글로벌 고객들의 다채로운 취향과 고객경험이 그대로 반영된 도안이 꾸준히 업데이트 되고 있다. 지금까지 생성된 AI 도안은 1만개가 넘는다 국내외 유저들로부터 누적 10만 회가 넘는 선택을 받으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CES의 주요 화두가 AI인 만큼 AI와의 상호작용으로 창의성을 극대화시킨 임프린투의 타투 도안에 관람객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임프린투는 AI와의 협업으로 바디아트의 핵심 자산인 창의적인 도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빠르게 변하는 고객 니즈 및 디자인 트렌드에 곧장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면서  “향후 개성을 즉흥적으로 뽐내고 싶어하는 고객들이 직접 AI를 활용해 자신만의 도안을 생성할 수 있는 차별적인 고객경험 혁신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행사기간 LG생건은 CES 현장에서 임프린투를 구매할 수 있는 현장 판매와 대량 구매를 위한 바이어 상담도 진행한다.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해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한 ‘립큐어빔’은 ‘CES 2024 혁신상 쇼케이스’에 전시된다. 립큐어빔까지 혁신상을 수상하면서 아모레퍼시픽은 5년 연속 CES 혁신상을 받게 됐다.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한 아모레퍼시픽의 립큐어빔. 사진=아모레퍼시픽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한 아모레퍼시픽의 립큐어빔. 사진=아모레퍼시픽

립큐어빔은 하나의 기기로 입술 진단과 관리, 메이크업이 모두 가능한 신개념 뷰티 테크 디바이스로 디지털 헬스 부문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립큐어빔에는 아모레퍼시픽이 특허 출원한 기술이 적용됐다.

기기의 캡 상단에는 개인의 입술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정밀 센서가 내장돼 있다. 사용자가 입술에 디바이스를 대면 즉각 입술 수분 상태를 감지해 진단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캡과 용기를 분리하면 메이크업 도구가 나오는데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솔대 형태의 화장품 도포 장치에서 개인에게 최적화된 가시광선이 방출돼 입술 관리를 돕는다.

아모레퍼시픽 R&I 센터에서 개발한 빛 감응성 물질을 입술에 바르고 ‘립큐어빔’에서 나오는 빛을 조사하면 천연 비타민의 한 종류인 리보플래빈의 반응을 극대화할 수 있다. 관련 반응은 입술 내부의 콜라겐 섬유를 강화해 주고 입술 표면에 보습막을 형성해 준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입술 노화를 완화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해당 기기는 기존 립 제품과 비슷한 크기라 휴대하면서 자주 사용하기 편리하다. 또한 자연스러운 유니버설 컬러 체계를 적용해 인종 및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슈즈 테크기업 크리스틴컴퍼니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유레카 파크에서 운영하는 K-스타트업 공동관에 출품한다.

크리스틴컴퍼니 ‘CES 2024’서 신발제조솔루션 ‘신플’ 공개. 사진=크리스틴컴퍼니
크리스틴컴퍼니는 ‘CES 2024’에서 신발제조솔루션 ‘신플’을 공개한다. 사진=크리스틴컴퍼니

크리스틴컴퍼니는 신발 제조 생태계에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트윈 기술의 제조 인프라 시스템을 구축하고 고도화하고 있는 슈즈테크 기업이다. ‘CES 2024’에서는 빅데이터·AI 기반의 신발 브랜드와 제조 공장을 매칭하는 신발제조 솔루션 ‘신플(SINPLE)’을 처음으로 해외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신플’은 ‘신발제작을 심플하게’라는 의미로 수십년간 고착화된 오프라인 중심의 복잡한 신발 제조공정의 디지털 전환을 이룬 신발제조 솔루션이다. 효율적인 견적비교를 통해 브랜드와 솔루션 별 검증된 공장을 매칭해 원가절감을 가능하게 돕는다. AI을 통해 전세계 신발 트렌드를 자동으로 분석해 시즌별로 디자인을 제안하고 통합공급망 관리(SCM) 간소화를 통해 기존의 제조공정을 50% 이상 단축시켜 준다. 

신발제조 공정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지역, 나라에 제한없이 언제 어디서든 제조 주문이 가능하다. 아울러 우수한 국내 공장과의 매칭을 통해 높은 품질의 신발 생산이 가능하다.

‘신플’은 2023년 3월 오픈 이후 브랜드 회원가입과 공정 별 생산공장 등록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크리스틴컴퍼니는 이번 CES 2024 참가를 통해 ‘신플’의 글로벌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민봉 크리스틴컴퍼니 대표는 “CES 2024를 발판으로 다양한 해외 글로벌 브랜드와의 네트워킹이 가능하기를 기대한다”며 “제조 공정 매칭 뿐만 아니라 자체개발한 신발 트렌드 분석시스템을 통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디자인 제안도 가능하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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