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현대차그룹, 역대 최대 규모 참가
[CES 2024] 현대차그룹, 역대 최대 규모 참가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4.01.0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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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소·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 주제로 ‘인간 중심’ 청사진 제시
기아, ’준비된 기아가 보여줄, 모두를 위한 모빌리티’ 주제…PBV 비전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2024 국제전자제품전시회(CES 2024)’에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해 그룹 사업 전반을 망라하는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9~12(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일대에서 개최되는 CES 2024에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슈퍼널 ▲제로원 등 5곳이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공간을 마련해 참가한다.

현대차그룹이 2009년 처음으로 CES에 참가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다. 그룹을 대표하는 주력 계열사인 현대차와 기아 양사가 2019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CES에 함께 나선다.

현대자동차그룹은 ‘CES 2024’에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해 그룹 사업 전반을 망라하는 미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은 ‘CES 2024’에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해 그룹 사업 전반을 망라하는 미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사진=현대차그룹

그룹은 ‘CES 2024’를 통해 현대차그룹이 꿈꾸는 미래 세상을 그려낼 계획이다. 그룹사 간 긴밀한 협업으로 완성해 나가고 있는 수소, 소프트웨어,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등 주력 모빌리티 사업과 미래항공모빌리티(AAM)로 대표되는 그룹 신사업까지 다양한 분야의 미래 청사진을 보여줄 수 있는 대규모 전시를 보여줄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이 마련한 ‘CES 2024’ 전시공간은 총 6437㎡ 규모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규정한 국제 경기 규격 축구장(6400~8250㎡) 1개 크기다.

각 계열사별 전시 규모는 ▲현대차 2006㎡(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웨스트홀) ▲기아 1542㎡(웨스트홀+야외) ▲슈퍼널 1858㎡(웨스트홀 외부 별도 전시관) ▲모비스 836㎡(웨스트홀) ▲제로원 195㎡(베네시안 엑스포 G홀)에 이른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연구소 등을 포함해 1000명에 육박하는 그룹 임직원을 CES 참관단으로 보내 글로벌 유력 기업들이 선보이는 인공지능(AI), 모빌리티 등 혁신 기술을 확인하고 또다른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8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되는 ‘현대차 CES 미디어데이 행사’와 9~12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마련되는 CES 2024 전시 부스에서 ‘수소와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 : Ease every way’를 주제로 인간 중심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다. 일상의 모든 순간에 편안함을 더하기 위한 ‘수소 에너지’와 ‘소프트웨어’의 대전환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다.

현대차는 수소 에너지와 관련해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기기 위한 ‘종합 수소 솔루션’을 제안하고 그룹사의 수소 실증 기술 및 진행 사업을 전시에서 소개할 계획이다.

수소의 생산과 운송, 저장, 활용을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마련하는 데는 현대차뿐만 아니라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로템, 현대글로비스, 현대제철 등 주요 그룹사가 함께 역량을 집중한다.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에 대해서는 이동의 혁신을 넘어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사람, 모빌리티, 데이터, 도시를 연결해 사용자 중심의 최적화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전략과 미래 변화상을 소개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인 포티투닷(42dot)도 함께 현대차 부스에서 자체 개발 중인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차(SDV)’의 방향성과 실증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보인다. 

아울러 현대차는 CES 기간 동안 부스를 찾는 참관객을 사로잡기 위해 수소 에너지, 소프트웨어, 로보틱스 기술이 접목된 미래 모빌리티 3종과 그룹의 일원인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물류 상하차 로봇 ‘스트레치’도 전시한다. 스트레치는 물류 모빌리티 시연에 활용될 예정으로 바닥에 놓인 상자를 운반하는 움직임을 통해 자율 로봇 기술력을 뽐낼 예정이다.

또한 현대차는 글로벌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현대차 CES 미디어데이 행사’ 등 CES 2024 주요 발표 및 현장을 생중계하며 혁신 기술과 현대차의 비전을 더 많은 이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기아는 2021년 회사 로고 변경을 포함해 전사적인 변화를 추진한 ‘브랜드 리런치’ 이후 처음이자 2019년 이후 5년 만에 CES에 참가한다.

기아는 미디어데이 행사와 전시를 통해 ‘준비된 기아가 보여줄, 모두를 위한 모빌리티’를  PBV 비전을 제시한다. 기아도 글로벌 유튜브 채널에서 주요 발표를 생중계한다.

기아는 ‘CES 2024’를 통해 PBV의 개념을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Platform Beyond Vehicle)’으로 새롭게 정의하고 고객 중심의 토탈 모빌리티 솔루션에 대해 발표한다.

기아는 그룹의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SDV 전략과 연계해 SDV 기반의 PBV 콘셉트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중형 PBV 콘셉트 3대를 비롯해 ▲대형 PBV 콘셉트 1대 ▲소형PBV 콘셉트 1대 등 총 3종의 PBV 라인업을 최초로 선보인다.

이밖에 헤일링 서비스로 쓰이던 차량을 딜리버리 전용 모빌리티로 바꾸는 등 용도에 따라 라이프 모듈을 바꾸는 기술인 ‘이지스왑‘과 고객 요구에 맞춰 다양한 크기의 차체를 조립해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한 ‘다이나믹 하이브리드’ 등의 기술을 전시한다.

이와 함께 기아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센트럴 플라자에 별도의 야외 전시부스를 마련해 EV3 콘셉트, EV4 콘셉트, EV6, EV9 등 기아의 EV 라인업을 전시하며 관람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양산 적용이 가능한 20종의 모빌리티 신기술을 선보인다.

고부가가치 첨단 기술이 집약된 ‘혁신 디스플레이’ 시리즈를 비롯해 ‘고출력 ICCU(통합 충전 제어 모듈)’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기술을 공개한다. 현대모비스는 라스베이거스 ‘CES 2024’ 현장에 고객사 전용 공간을 마련해 글로벌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법인 슈퍼널은 AAM(미래항공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방향성에 대해 발표한다.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UAM 기체의 신규 디자인을 공개하고 실제 크기의 모델을 전시한다. 특히 슈퍼널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외부에 UAM 정거장, ‘버티포트’를 연상시키는 별도의 전시장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실제로 UAM을 이용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의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ZER01NE)은 CES에 2년 연속 참가한다.

제로원은 CES 2024가 진행되는 베네시안 엑스포 내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에 관람객의 접근성을 고려한 개방형 부스를 열고 스타트업 11개사가 이곳 안에 개별 부스를 운영한다. 제로원은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소개하는 한편 협업 중인 스타트업들의 ▲현지 네트워크 확보 ▲협업 기반 확대 ▲투자 기회 창출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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