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부터 백화점까지…유통家, 딸기 판매 한창
편의점부터 백화점까지…유통家, 딸기 판매 한창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4.01.2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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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31일까지 20개점서 ‘한입 딸기’ 선봬
​​​​​​​​​​​​​​이마트24, 1월 한 달 간 딸기 60종 할인 판매
신세계百, 죽향부터 장희까지…‘딸기의 신세계’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딸기철을 맞이한 유통업계가 다양한 품종의 딸기를 선보이고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낼 ‘한입 꼬마 딸기’를 내놨다.

사진=롯데마트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는 그동안 상품화 대상이 아니었던 소형과의 맛과 당도가 일반 특품 상품에 비해 뒤쳐지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고 ‘한입 꼬마 딸기’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상 기후로 초겨울 딸기 출하량이 줄어들며 평년 대비 20% 가량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1월 제철 딸기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겠다는 계산이다.

이에 롯데마트는 이 달 31일까지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그랑그로서리 은평점을 포함한 20개점에서 원물의 크기가 1개당 13~16g 정도인 소형과 상품인 ‘한입 금실/비타베리 꼬마 딸기(1㎏)’를 판매한다. 이 상품은 일반 상품인 일반 금실/비타베리 상품 대비 약 50% 정도 저렴한 가격을 자랑한다.

이밖에 설향 딸기 중 원물이 1개 당 30g 이상의 대과에 속하지만 모양이 고르지 않은 것들을 선별한 ‘알큰 상생 딸기’도 선보인다. ‘알큰 상생 딸기’ 역시 일반 설향 딸기 대비 약 30% 저렴한 수준으로 판매한다. 24일까지는 다다익선 행사도 진행해 일부 품목을 2개 이상 구매 시 각 2000원씩 할인 판매한다.

신한솔 롯데마트 과일팀 MD(상품기획자)는 “앞으로도 물가 상승 이슈에 발빠르게 대응해 합리적인 가격의 과일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편의점 이마트24는 이달 말까지 진행하고 있는 시즌 과일 이벤트 ‘딸기를 찾아라’로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이마트24
사진=이마트24

이마트24가 이달 1~20일까지 판매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딸기 관련 상품 매출이 직전 동기간(12월11~30일) 대비 51% 증가했다. 딸기 시즌인 만큼 설향/금실 딸기 매출이 144% 신장했다. 생딸기를 그대로 활용한 디저트샌드위치 ‘딸기크림샌드’ 역시 46% 증가율을 기록하며 고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딸기를 찾아라 이벤트를 통해 딸기 관련 상품 판매가 증가하면서 각 상품군 내 매출 순위도 많게는 10단계 이상 오르기도 했다.

행사 상품 중에서는 평소 많이 찾는 유제품(딸기우유)이 매출 상위 1~3위를 차지했다. 특히 ‘빙그레 딸기타임’의 매출이 79% 증가하며 유제품 중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딸기 관련 아이스크림과 스낵, 딸기와 페어링이 좋은 주류 판매도 크게 증가했다.

이마트24는 딸기 시즌을 맞아 실제 딸기뿐만 아니라 딸기 관련 인기상품을 선별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시즌 과일 이벤트로 주목도를 높인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마트24는 처음 시도한 제철 과일 이벤트가 큰 호응을 얻으면서 인기 과일을 활용한 이벤트를 계속 선보일 계획이다.

신품종 딸기 판매도 시작한다. 24일부터 프리미엄 딸기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진한 달콤함 알타킹딸기 2종’(3입/5입) 판매를 시작한다. 출시를 기념해 이달 25일~31일까지 3입 상품에 대해 1+1 혜택도 제공한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사진=신세계백화점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딸기의 신세계’ 행사를 열고 전국 우수 산지의 딸기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이달 23~28일 신세계백화점 푸드마켓 전점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지정산지 ‘셀렉트팜’에서 엄선한 죽향·설희·금실·장희를 비롯해 새콤달콤한 맛과 싱그러운 꽃 향미가 특징인 ‘홍희’ 등 국내 유통업계로는 최다 품종인 10여종을 한데 모았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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