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에 빠진 유통家...단백질, 건강식 출시 ‘활발’
웰니스에 빠진 유통家...단백질, 건강식 출시 ‘활발’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4.03.07 06:0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J푸드빌 뚜레쥬르,‘고단백’ 베이커리...100g당 단백질 11g 이상 함유
빙그레 단백질 드링크 ‘더:단백’ 제품군 확대...딸기·바나나·밀크티 추가
오리온, 바삭하고 맛있는 고단백 스낵 ‘닥터유 단백질칩’ 2종 신규 출시
​​​​​​​CJ제일제당, ‘햇반 집밥화’ 박차…잡곡·곤약밥 등 ‘웰니스’ 제품 선보여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유통업계가 웰니스 제품을 선보이며 건강에 주목하는 소비자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 웰니스 시장은 확대되고 있다. 특히 단백질을 중심으로 다양한 건강식이 확대되는 추세다. 실제로 단백질 시장 규모는 매년 성장했다.

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단백질 음료나 보충제, 스낵 등 국내 단백질 상품 시장은 2019년 1206억원 규모에서 2021년 3364억원, 2022년 4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이 가운데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는 최근 맛과 영양을 모두 잡은 고단백 신제품을 출시했다. 

사진=CJ푸드빌
사진=CJ푸드빌

뚜레쥬르는 최근 확산된 헬시 플레저 트렌드로 즐겁게 건강 관리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마이 데일리 루틴(나의 하루 일과), 뚜쥬와 건강해짐(GYM)’의 콘셉트로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고단백 제품들을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의 단백질 빵과는 달리 고소한 맛과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으로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주요 제품에는 100g당 평균 11g 이상의 단백질이 들어 있어 운동 후 단백질 보충이 필요한 소비자들에게도 제격이다.

대표 제품은 ‘고단백 현미 식빵’과 ‘고단백 하루견과 곡물 브레드’, ‘고단백 하루견과 스틱’, ‘고단백 허니 러스크’ 등으로 다양한 견과를 사용해 고소함을 살리고 단백질은 높였다.

이밖에 ‘치킨 페스토 곡물 샌드위치’와 ‘고단백 치킨&아보카도 샌드위치’ 등 고단백 신제품을 활용한 샌드위치 2종도 준비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단백질이 다량 함유된 빵은 맛없다는 소비자들의 편견을 없애고, 그대로 먹어도 가장 맛있는 고단백 건강빵을 구현해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뚜레쥬르 고단백 신제품과 함께 맛있고 즐겁게 챙기는 건강 루틴을 만들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빙그레는 단백질 음료 브랜드 ‘더:단백’ 초코, 커피, 카라멜 제품에 이어 신제품으로 ‘딸기·바나나·밀크티’ 3종을 라인업에 추가했다.

사진=빙그레
사진=빙그레

‘더단백’ 드링크 ‘딸기·바나나·밀크티’ 제품은 20g의 단백질을 100% 우유 단백질로 구성해 신체기능에 필요한 9가지 필수아미노산이 모두 포함되어 있는 완전 단백질로 설계했다. 당류도 1g 미만으로 칼로리도 낮아 자기관리를 하는 타깃들을 위해 체계적으로 설계한 단백질 음료다.

엄격한 제품 테스트를 통해 단백질의 텁텁함과 쓰고 비린 맛을 최소화해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 3종 중 딸기 신제품은 전채널에서 판매된다. 바나나와 밀크티는 빙그레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등 온라인 전용으로 판매된다. 빙그레는 신제품의 출시로 총 6종의 드링크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다양한 맛으로 소비자들의 취향을 공략 치열한 단백질 음료 시장에서 리딩 브랜드로의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2021년 250㎖ 초코 드링크 제품으로 단백질 음료 시장에 처음 진출한 빙그레 ‘더:단백’은 출시 이후 다양한 유통채널 확대를 통해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지속적으로 단백질 음료 시장에서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 음료 외에도 프로틴바, 파우더 등 다양한 라인업을 구성했다.

오리온은 고단백 스낵 ‘닥터유 단백질칩’ 2종을 새로 선보이고 단백질 시장 공략에 합세했다.

사진=오리온
사진=오리온

오리온은 최근 식품업계에 불고 있는 ‘단백질 트렌드’와 더불어 간식 하나를 고를 때도 맛과 영양에 가성비까지 고려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는 데 착안해 기존 제품인 바, 드링크, 파우더에 이어 단백질 스낵을 개발하게 됐다.

올해로 출시 15주년을 맞은 닥터유는 ‘맛있는 건강’을 콘셉트로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면서 올해 10월까지의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나는 등 국내 대표 식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새로 선보인 닥터유 단백질칩은 콩을 주원료로 한 국내 스낵 제품 중 가장 많은 달걀 2개 분량의 식물성 단백질 12g을 함유했다. 오리온만의 특수공법을 적용해 단백질 함량을 높이면서도 바삭하고 경쾌한 식감을 구현했다.

단위 중량당 가격도 기존 단백질 스낵 제품 평균 대비 50% 저렴해 가성비까지 갖췄다. 버터 풍미와 짭쪼름한 오징어 맛이 조화를 이룬 ‘버터구이 오징어맛’, 매콤한 칠리를 더한 ‘칠리살사맛’ 2종으로 선보인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온만의 연구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맛있는 건강을 추구하는 닥터유 제품군을 지속 확장하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햇반 잡곡밥, 곤약밥 제품군을 확대하며 ‘햇반 집밥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CJ제일제당은 ‘서리태 흑미밥’, ‘렌틸콩퀴노아 곤약밥’, ‘병아리콩퀴노아 곤약밥’ 등 햇반 신제품 3종을 선보였다. 

사진=CJ제일제당
(왼쪽부터) CJ제일제당의 ‘렌틸콩퀴노아 곤약밥’, ‘병아리콩퀴노아 곤약밥’, ‘서리태 흑미밥’. 사진=CJ제일제당

‘서리태 흑미밥’은 엄선한 국산 서리태를 쪼개지 않고 통째로 넣은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통으로 원물을 넣은 즉석밥 구현이 어려웠으나 CJ제일제당만의 최적 열처리와 수분제어 기술로 서리태를 통째로 익히는데 성공해 고소한 맛과 식감을 살렸다. 또한 제품 한 개당 달걀 흰자 3.3개 분량의 식물성 단백질이 담겨 있어 전자레인지로 2분만 조리하면 손쉽게 건강을 챙길 수 있다.

곤약밥 2종도 선보인다. ‘렌틸콩퀴노아 곤약밥’·’병아리콩퀴노아 곤약밥’은 곤약쌀과 함께 병아리콩, 렌틸콩, 레드퀴노아, 현미, 귀리 등 다양한 통곡물을 최적 비율로 배합해 맛과 영양을 살렸다. 

‘렌틸콩퀴노아 곤약밥’은 칼로리 160kcal와 식이섬유 4g을 함유하고 있으며, ’병아리콩퀴노아 곤약밥’은 칼로리는170kcal, 식이섬유는 6g을 함유하고 있는 고식이섬유 제품이다. 한 공기를 다 먹으면 바나나 1.8개 이상의 식이섬유 섭취가 가능해 식단조절을 하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하다.

CJ제일제당은 잡곡으로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거나 밥을 먹으면서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려는 소비자를 겨냥해 즉석밥 시장에서 웰니스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향후 ‘햇반의 집밥화’를 목표로 선호도가 높으나 기술적 한계로 상품화가 어려웠던 제품들을 선보이며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유림 CJ제일제당 햇반 마케팅 팀장은 “웰니스 트렌드가 확대되며 잡곡밥·곤약밥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CJ제일제당의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맛과 영양을 모두 잡을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관련기사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