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데상트골프, 골프화 비즈니스 강화 나서
[현장] 데상트골프, 골프화 비즈니스 강화 나서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4.03.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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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화 연구의 심장부 ‘DISC’ R&D센터 소개
R90, 데상트골프콘도르, 프로클래식 등 인기
전체 매출에서 골프화 비중이 약 30% 차지
한국인 족형에 맞게 출시된 데상트골프의 R90 모습. 사진=김선주 기자

[이지경제=김선주 기자] 데상트골프가 한국인 발에 맞춘 골프화를 새롭게 론칭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데상트코리아가 전개하는 프리미엄 퍼포먼스 골프웨어 브랜드 데상트골프가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QED골프아카데미에서 ‘지금 가장 뜨거운 골프화’ 라는 주제로 6일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 날 쇼케이스는 골프화 비즈니스를 본격 강화하기 위해 개최됐다. 골프화가 브랜드의 주력 비즈니스 부문으로 성장하기까지 중추 역할을 해온 데상트신발연구소(DISC)를 소개하면서 주요 골프화 라인업을 전시하고 자유롭게 착용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이날 쇼케이스 현장은 ‘연구소’ 콘셉트로 꾸몄다. 연구실 느낌의 부스에 ▲R90 ▲데상트골프콘도르 ▲프로클래식 등 브랜드를 대표하는 3대 골프화를 전시하고 개발 과정을 담아 DISC의 연구·개발(R&D) 역량이 반영된 제품임을 강조했다. 

또, 한국프로골프(KPGA)에서 활약 중인 함정우 프로, 이재경 프로, 정찬민 프로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 진출한 성유진 프로 등 데상트골프화를 착화하고 있는 선수들도 소개하며, 롱기스트·니어리스트 등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됐다. 

후루야 다이스케 DISC센터장이 6일 열린 데상트골프 쇼케이스에서 발표하는 모습. 사진=김선주 기자

이 날 발표에 나선 후루야 다이스케 DISC 센터장은 “신발은 스포츠 종목에 따라 특성이 다르다. DISC는 오래 걷고 라운드 지형이 다른 골프 특성을 고려하고, 여기에 한국인 족형에 대한 연구도 강화해왔다. 축적된 기술을 활용해 데상트골프만이 제공할 수 있는 골프화를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데상트골프 골프화의 산실은 DISC다. 접지력, 착화감, 안정성 등 골프화가 갖춰야 할 모든 기술 개발, 분석, 테스트가 모두 이 곳에서 이뤄진다.

DISC는 데상트코리아가 개개인 발 모양에 최적화된 퍼포먼스 슈즈 개발의 비전을 품고 2018년 부산에 설립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신발 R&D센터다. 지금까지 2200여명의 한국인 족형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연구, 테스트를 통해 다양한 원천기술과 라스트를 개발하고 이를 골프화에 접목했다.

DISC는 오직 발 연구를 토대로 한 라스트, 혁신소재,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시제품 개발과 테스트만 진행한다. 이를 위해 인체역학실, 소재 테스트, 제품개발실 등 최상급의 시설과 장비, 23명의 연구 인력을 갖추고 있다.

R90은 2020년 출시 후 누적 판매량이 약 5만1700족(2024년 2월 기준)에 달한다. 사진=김선주 기자

데상트골프는 2021년 한국인 발에 맞춘 골프화 ▲R90을 처음 출시했다. 2023년 카본플레이트를 미드솔 중간에 삽입한 ▲데상트골프콘도르를, 2024년에는 브랜드 최초의 클래식 구두 디자인 ▲프로클래식을 계속해서 선보였다.

각 모델들 모두 한국인의 발에 알맞게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서양인의 발과 다르게 한국인의 발은 발볼이 넓고 평발이 많다는 것을 감안해 골프화를 제작한 것이다.

실제로 R90을 직접 신어보니 발에 꼭 맞는 것은 물론 골프장의 잔디와도 착 감기는 느낌이 들었다. 무엇보다 골프화 같지 않은 캐쥬얼스러운 외관 덕분에 더 예쁘다는 평이다.

덕분에 베스트셀러인 R90은 2020년 출시 후 누적 판매량이 약 5만1700족(2024년 2월 기준)에 달한다. 각 골프화는 접지력은 물론 착화감에도 신경 썼다. 특히 데상트골프콘도르는 100% 카본 플레이트를 적용해 비거리 향상에 기여한다는 장점이 있다.

데상트골프 매출에서 골프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첫 출시 이후 꾸준히 증가해 현재(24년 2월 기준) 약 30%에 이른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벌써 18% 더 높은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골프화의 성장은 DISC의 개발 투자를 비롯해 데상트골프가 K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LPGA 등에서 활약 중인 투어 선수의 활발한 후원 및 대회에서 신은 이후의 피드백 등을 다시 제품 개발에 반영하는 등의 선순환 구조도 한 몫 했다.

데상트골프는 앞으로도 다양한 라인업을 론칭할 계획이며, 올 하반기에는 여성화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선주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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