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롯데마트, 가을 ESG 경영에 팔 걷어
이마트·롯데마트, 가을 ESG 경영에 팔 걷어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1.10.06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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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동의류 기획판매…데이즈, 1벌당 유니세프에 1천원기부
기금, 어린이 식수 개선에 사용…1벌 구매 시 866ℓ의 물 제공
롯데마트, 판로 막힌 화훼농가 도와…LG생건·화훼농협과 협업
LG생건강, 자사 제품 50%할인…3만원 이상 사면 선인장 제공
이마트가 PB 데이즈를 통해 유니세프와 함께 어린이를 위한 깨끗한 식수 제공에 나선다. 사진=이마트
이마트가 PB 데이즈를 통해 유니세프와 함께 어린이를 위한 깨끗한 식수 제공에 나선다. 사진=이마트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가을을 맞아 국내 주요 마트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앞세운다. 성수기를 맞아 모객과 함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해 회사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서다.

우선 이마트가 자체 패션브랜드(PB) 데이즈를 통해 유니세프와 함께 어린이를 위한 깨끗한 식수 제공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데이즈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함께 관련 캠페인을 펼치고, 가을·겨울과 내년 봄·여름 데이즈 아동의류를 판매한다. 고객이 아동의류 행사상품을 구매하면 유니세프 그립톡을 받을 수 있고, 그립톡 하나당 1000원이 유니세프에 기부된다.

이번 행사로 적립된 기금은 유니세프를 통해 식수정화제 구매 등 어린이 식수 개선에 쓰일 예정이다.

1000원이면 216~217정의 식수정화제를 구입할 수 있고, 식수정화제 1정당 4ℓ의 물을 정화 가능하다. 고객이 의류 1벌을 구매하면 식수로 어려움을 겪는 세계 곳곳의 어린이에게 866ℓ의 깨끗한 물을 제공하는 셈이다.

고객이 데이즈틔 행사상품을 구매하면 옷 한벌당 1000원이 유니세프에 기부된다. 사진=이마트
고객이 데이즈의 행사상품을 구매하면 옷 한벌당 1000원이 유니세프에 기부된다. 사진=이마트

유니세프에 따르면 현재 세계 22억명의 사람들이 깨끗한 식수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 이중 5세 이하의 700명의 유아가 수인성 질병으로 생명을 잃고 있다는 게 유니세프 집계다.

데이즈는 7일부터 13일까지 데이즈 아동의류 10종을 30% 할인해 고객의 캠페인 참여를 유도하고, 고객 희망시 유니세프의 기부페이지 등에서 추가 기부를 할 수도 있도록 돕는다.

박민정 이마트 팀장은 “고객이 자녀 의류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나눔과 기부의 의미를 자연스레 떠올리고 실천할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국내 화훼 농가를 돕는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는 국내 화훼 농가를 돕는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는 국내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발을 벗었다.

화훼 농가가 부정청탁과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이 2016년 9월 하순 발효돼 1차 타격을 받은데 이어, 지난해부터 국내에 확산된 감염병으로 고사 직전이기 때문이다.

화훼 농가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각종 행사와 가정 경조사 등이 전면 금지돼 직격탄을 맞았다.

롯데마트는 이에 따라 LG생활건강, 한국화훼농협과 함께 13일까지 자사의 전국 점포에서 LG생활건강의 인기 제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 LG생활건강 제품을 3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비모란 선인장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를 위해 롯데마트는 비모란 선인장 7000개를 사들였다.

롯데마트는 화훼 소비 촉진을 위해 공기정화 관엽식물 4종(아레카야자, 고무나무, 스파트필름, 금전수)을 2개 이상 구매시 20% 할인하는 ‘상생화훼’ 제품도 선보인다.

강다솜 롯데마트상품기획자는 “LG생활건강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은 할인 혜택과 함께 화훼 소비 활성화에 동참할 수 있다. 이번 행사가 코로나19로 아려움에 처한 화훼 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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