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확진 1천만명 훌쩍…신규확진 49만881명
누적확진 1천만명 훌쩍…신규확진 49만881명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2.03.2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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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291명·위중증 1천84명…‘확산 꺾일지 주목’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대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22일 50만명에 육박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누적 확진자는 1000만명을 훌쩍 넘겼다.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9만881명 늘어 누적 1042만724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22일 50만명에 육박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사진=김성미 기자
코로나19 대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22일 50만명에 육박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사진=김성미 기자

22일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9만839명, 해외유입이 42명이다.

지역감염은 경기 13만6912명, 서울 10만1133명, 인천 2만4941명으로 수도권에서만 26만2986명(53.6%)이 나왔다.

해외유입을 더한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13만6912명, 서울 10만1133명, 경남 3만2193명, 부산 2만6062명, 인천 2만4941명, 대구 2만866명, 경북 2만786명, 충남 1만8877명, 충북 1만6656명, 전북 1만5909명, 전남 1만5432명, 대전 1만4526명, 강원 1만4320명, 광주 1만2187명, 울산 1만1031명, 제주 5571명, 세종 3452명이다.

 23일 발표된 신규 확진자는 전날(35만3968명)보다 13만6913명 급증했다. 이달 16일(62만1205명) 확진자 수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신규 확진자는 16일 최다치를 기록한 이후 주말·휴일을 거치면서 21일(20만9145명) 20만명대까지 내려왔으나, 전날부터 다시 급격한 증가세로 돌아섰다.

누적 확진자는 1000만명을 넘어서 국민의 약 20%가 코로나19 감염력을 갖게 됐다. 해외에서는 인구 20%가 감염력을 가질 때 유행 감소세가 시작되는 경향도 나타났지만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은 국내 유행 추세를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보고 있다.

당국은 22일 브리핑에서 이번 주 상황을 지켜보고 본격적인 감소 추세로 전환되는지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11∼21일 사이에 유행이 정점을 지나고 22일 이후부터는 점차 감소세가 될 것으로 전망해왔는데, 정부가 최정점 시기로 전망해온 22일 50만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따라서 22일을 기점으로 확산세가 꺾일수 있을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지만 20일부터 사적모임 제한 인원을 8명으로 완화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시행되고, 전파력이 기존 변이보다 높은 ‘스텔스 오미크론’도 확산하고 있어서 감소세로 본격 전환하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확산세가 이어지는 상황인 만큼 여전히 많은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가 나오고 있다.

22일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291명으로 직전일(384명)보다 93명 줄었으나 여전히 300명에 근접한 수준이다.

연령대별 사망자는 80세 이상이 17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63명, 60대 38명, 50대 6명, 40대 4명 등이다. 30대 사망자도 1명 나왔다.

누적 사망자는 1만3432명, 누적 치명률은 0.13%다.

23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1084명으로 전날(1104명)보다 20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는 이달 7일(1007명) 이후 16일째 네 자릿수로 나오고 있다.

정부는 확진자 규모가 정점에 이른 뒤 2∼3주의 시차를 두고 위중증·사망자 수도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64.4%(2825개 중 1819개 사용)로 전날(67.8%)보다 3.4%포인트 감소했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68.0%(5343개 중 3635개 사용)다.

재택치료자는 총 182만7031명으로 전날(182만1962명)보다 5069명 늘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60세 이상, 면역 저하자 등 집중관리군은 27만1851명이고,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는 총 39만7306건의 진단검사가 진행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6%(누적 4446만3740명)이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3.2%(누적 3244만9020명)가 마쳤다. 당국은 3차 접종까지 마친 60대 이하의 경우 오미크론 치명율이 0%라고 발표하고, 3차 접종을 권유하고 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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