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제약, 오늘] 종근당건강, 충남 당진에 국내 최대 건기식 공장 준공
[바이오제약, 오늘] 종근당건강, 충남 당진에 국내 최대 건기식 공장 준공
  • 김진이 기자
  • 승인 2022.03.2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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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충남 당진시 합덕읍에서 열린 종근당건강 당진 신공장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커팅식을 갖고 있다. 사진=종근당
종근당건강 당진 신공장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커팅식을 갖고 있다. 사진=종근당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종근당건강은 23일 충남 당진시 합덕읍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건강기능식품 생산시설인 당진 신공장의 준공식을 가졌다.

당진 신공장은 약 1300억원이 투자돼 6만3935㎡(약1만9400평)의 부지에 연면적 4만1119㎡(약1만2500평) 규모로 건설됐다. 국내 최대 유산균 전용 생산라인과 최첨단 연질캡슐 제조라인, 홍삼과 같은 액상제품 자동화 생산라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공장이다. 빅데이터를 수집·활용해 정확한 생산예측 및 추적이 가능하다.

종근당건강 관계자는 “이번 신공장 준공으로 연간 생산능력이 기존 2500억원 규모에서 1조원 이상으로 확대된다”며 “2019년 중국 청도와 상해에 각각 현지법인과 지사를 설립하고 락토핏과 화장품 등을 런칭함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해 글로벌 시장 개척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당진 신공장 콘셉트는 ‘세상에 없던 새로운 랜드마크’로, 종근당건강은 공장의 외관을 산과 물, 대나무숲 등 자연을 모티브로 디자인해 당진의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설계했다.

내부에는 사내 모임이나 세미나, 외빈들의 접객이 가능한 다목적 공간 ‘웰컴 스테어’를 마련했다. 직원들을 위한 피트니스 센터와 탁구장, 스크린골프 시설, 교육장 등을 구비했다. 건물 5층에는 전망을 볼 수 있는 식당과 카페가 있다.

종근당건강 김호곤 대표는 “당진 신공장의 준공으로 ‘락토핏’과 ‘프로메가’, ‘아이클리어’ 등 최근 급증하고 있는 수요에 대응하고, 차별화된 제품으로 시장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국제약, 3개사와 전립선비대증 복합제 임상3상 진행

동국제약은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전립선비대증 복합제 후보물질 ‘DKF-313’을 동아에스티, 신풍제약, 동구바이오제약과 함께 개발한다.

이에 따라 주관사인 동국제약과 3개의 국내 제약사가 개발비용을 분담한다. 향후 제품화에 성공하면 각 사가 품목허가를 취득한 후 동시에 발매할 예정이다. 다만 주관사가 전용시설에서 수탁 제조한 후 참여사에 공급하게 된다.

전립선비대증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전립선 크기가 커져 각종 배뇨 기능에 이상을 주는 매우 흔한 질환으로,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약제인 ‘5α-reductase inhibitor’(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로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개선 효과가 즉시 나타나지 않아 증상 개선을 위한 여러 약제들을 병용하게 된다.

동국제약은 2020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DKF-313의 임상 3상 IND(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아 공동개발사 모집과 함께 임상시험을 준비했다. 작년 본격적으로 임상시험을 개시해 현재 환자 등록 및 투약을 진행 중이다. 올해 중순 대상자 등록이 완료될 예정이며, 1년간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한다. 빠르면 내년 하반기에 임상시험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두타스테리드와 ‘타다라필’ 복합제인 DKF-313은 전립선 크기를 줄여 주는 동시에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하부요로 증상을 개선한다”며 “치료제를 장기 복용해야 하는 질환 특성상 1일 1회 복용으로 환자의 편의성과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 또 향후 개발이 완료되면 6년간 국내 독점권도 확보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작년 자료에 따르면, 국내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시장은 약 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김진이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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