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22일 신규 확진자 수는 70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7497명 늘어 누적 1830만5738명이 됐다고 밝혔다.
22일 신규 확진자는 전날(8992명)보다 1495명 적다.
1주일 전인 15일(7992명)보다는 495명, 2주 전인 8일(1만2155명)보다는 4658명 줄었다.
신규 확진자 수는 14일 연속 1만명 미만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감소세는 둔화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유행이 감소하고 있으나 감소 속도 둔화도 함께 나타나고 있어 이제 어느 정도 한계에 달하며 더 이상은 감소하지 않고 유지하는 상황으로 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날 해외유입을 포함한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경기 1971명, 서울 1580명, 경남 467명, 부산 454명, 경북 388명, 인천 372명, 대구 351명, 충남 273명, 강원 265명, 울산 241명, 전남 226명, 충북 212명, 대전 205명, 전북 182명, 광주 145명, 제주 101명, 세종 63명, 검역 1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92명으로, 전날(106명)보다 14명 줄었다. 이중 1명만 검역단계에서 확진 사실이 확인됐고, 나머지 91명은 지역사회에서 확인됐다.
입국 관련 방역조치 완화 직전인 6일의 해외 유입 확진자는 35명이었다. 나머지 7405명은 국내에서 감염된 지역 발생 사례다.
지난 8일부터 시행된 입국자 격리면제와 국제선 항공편 증설 등에 따른 입국자 증가에 따라 해외 유입 사례도 늘어나 100명선을 넘나들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58명으로 전날(64명)보다 6명 줄어 50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2020년 11월 15일(55명) 이후 약 1년 7개월 만에 최소치다.
위중증 환자 수는 올해 초 오미크론 유행 이후 급격히 증가해 3월 말 1300명대로 정점을 찍은 이후 감소세가 이어져 지난 12일부터는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전국의 위중증 병상은 1533개이고 이중 85개가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5.5%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7.4%, 중등증병상은 5.0%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4명으로 직전일(11명)보다 3명 많았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이 8명(57.1%), 70대가 3명, 60대가 2명, 40대가 1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4488명, 코로나19 치명률은 0.13%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