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3일 7000명대 초반으로 집계됐다.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7227명 늘어 누적 1831만2993명이 됐다고 밝혔다.

23일 국내에서 감염된 지역발생 사례는 7116명이다.
지역별(해외유입 포함) 신규 확진자 수는 경기 10862명, 서울 1605명, 경북 405명, 경남 400명, 부산 396명, 대구 384명, 인천 366명, 강원 304명, 충남 251명, 전북 205명, 전남 182명, 울산 179명, 충북 178명, 대전 159명, 광주 143명, 제주 132명, 세종 65명, 검역 11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7497명)보다 270명 적다.
1주일 전인 지난 17일(7195명)보다는 32명 늘었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감소세에 접어든 이후 신규 확진자 수가 전주보다 증가한 것은 일부 휴일 영향을 제외하면 이례적이다.
여름 휴가철을 계기로 재유행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감소세의 소강 국면이 나타난 것으로도 보인다.
다만 2주 전인 9일(9310명)과 비교하면 이날 신규 확진자는 2083명 줄었다.
신규 확진자 수는 15일 연속 1만명 미만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감소세는 둔화하는 흐름을 보인다.
해외유입 사례가 급증한 것도 눈에 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111명으로, 전날(92명)보다 19명 늘어 3월 이후 최다치를 기록했다.
해외유입 사례가 110명을 넘어선 것은 2월 27일(160명) 이후 116일 만이다. 그러나 당시는 오미크론 유행이 확산하던 시기로, 하루 확진자 수가 지금의 약 20배인 13만9000명대였다.
지난 8일부터 시행된 입국자 격리면제와 국제선 항공편 증설 등에 따른 입국자 증가에 따라 해외유입 사례가 늘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52명으로 전날(58명)보다 6명 줄어 이틀 연속 50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오미크론 유행 이후 급격히 증가해 3월 말 1300명대로 정점을 찍은 이후 감소세가 이어져 이달 12일부터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전국의 위중증 병상은 1525개이고 이중 80개가 사용 중이어서 가동률은 5.2%로 안정적이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8.0%, 중등증병상은 4.4%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0명으로 직전일(14명)보다 4명 적다.
연령대별로는 80세 이상이 7명(70%), 70대가 1명, 60대가 2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4498명, 코로나19 치명률은 0.13%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