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달러이상 수출 기업도 1025개사로 12.6% ↑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올 상반기 전체 수출액이 3505억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반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기업수출액은 2258억달러, 중견기업은 635억달러, 중소기업은 605억달러로 모두 작년 하반기 기록했던 최대 수출기록을 경신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7월 28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실적’에 따르면 10대 수출품목은 화장품을 제외하고 모두 증가했다. 특히 플라스틱제품, 의약품, 반도체제조용장비 등 6개 품목은 역대 상반기 최고실적을 거뒀다. 화장품은 중국수출의 부진과 러시아수출이 감소하며 전년동기대비 2.2억달러가 감소했다.
1월부터 5월까지 역대 해당월 수출액 최고실적을 기록했고 6월도 역대 6월수출액 2위를 기록했다.
1000만달러 이상 수출한 중소기업도 1025개사로 전년동기대비 12.6% 증가했다.

홍콩을 제외한 상위 9개국 수출액이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독일의 진단키트 수요가 감소하면서 상위 10개국에서 제외됐고, 멕시코가 2.3억달러(20.2%) 증가하며 10위권에 신규 진입했다.
미국은 의약품, 기계류, 플라스틱 제품의 수출이 증가했고, 대만은 확진자 폭증 여파로 의약품·기타정밀화학제품의 수출이 급증하며 두 국가 모두 역대 반기 최고실적을 경신했다.
홍콩은 강력한 제로코로나 정책에 따른 봉쇄 여파로 화장품, 컴퓨터 등 기존 홍콩 10대 수출 품목 중 8개 품목이 모두 감소하며 수출이 감소세로 전환했다.
또 2월말 시작된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 우크라이나 수출이 급감하며, 상반기 對러 수출은 18.2%, 對우 수출은 65.2% 감소했다.
온라인수출의 경우 중소기업 수출에서 비중이 0.6%로 규모는 작지만 중소기업 비중이 78.4%에 이르며 온라인 수출분야를 선도했다. 특히 이 부문의 수출액과 수출기업수가 모두 두 자리수를 넘어서며 성장세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