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사용 최소화한’ 추석선물세트 눈길
‘플라스틱 사용 최소화한’ 추석선물세트 눈길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2.09.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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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친환경 선물세트 ‘세이브 어스 초이스’ 
대상 청정원, 친환경 패키지 ‘자연스러운 선물세트’
동원F&B, 건강·친환경 챙긴 ‘추석선물세트’ 200종
네스카페, 친환경·실속 강조 ‘네스카페 추석선물세트’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추석을 앞두고 식품 업계가 친환경 포장을 적용한 명절 선물을 선보였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번 추석선물세트는 소비자들의 가치소비 경향에 따라 불필요한 플라스틱을 종이로 대체하는 등 다양한 친환경 선택지가 늘어났다.

CJ제일제당은 쇼핑백과 받침을 모두 종이로 만든 ‘세이브 어스 초이스’ 세트를 출시했다.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쇼핑백과 받침을 모두 종이로 만든 ‘세이브 어스 초이스’ 세트를 출시했다.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쇼핑백과 받침을 모두 종이로 만든 ‘세이브 어스 초이스(Save Earth Choice)’세트를 출시했다. 스팸이 포함된 복합세트 3종, 백설 참기름·식용유 등이 들어간 유세트 3종 등 총 6종으로 선보인다.

캔 겉면에 로고 등이 새겨진 비닐 라벨을 없앤 스팸 라벨프리 선물 세트와 플라스틱 트레이를 사용하지 않은 CJ 명가김 선물 세트를 처음 내놓았다.

모든 선물 세트에서 스팸 플라스틱 캡을 없앴고, 햇반 생산 후 남은 플라스틱을 활용한 트레이 사용 비중도 더 높였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총 300여t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였다.

CJ제일제당의 국내 김 전문 브랜드 ‘CJ명가김’도 추석을 맞아 프리미엄·친환경 라인의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친환경(ESG) 트렌드에 맞춰 플라스틱 트레이를 없앤 선물세트를 선보인 것이다. ‘지구를 생각한 바삭한 김’은 포장지 크기까지 줄여 플라스틱 사용량을 기존 도시락김 대비 66% 절감한 제품이다. PLA(옥수수 전분 추출 생분해 소재)를 적용한 포장지로 친환경적 가치를 더 높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올 추석은 대면 접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소비자 상황과 기호에 맞는 다양한 선물세트를 갖추고 친환경적 가치를 담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대상 청정원은 추석을 맞아 친환경 패키지를 적용한 ‘자연스러운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대상 청정원은 추석을 맞아 친환경 패키지를 적용한 ‘자연스러운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사진=대상
대상 청정원은 추석을 맞아 친환경 패키지를 적용한 ‘자연스러운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사진=대상

‘자연스러운 선물세트’는 친환경 포장재를 활용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재활용 효율성도 높였다. 먼저 기존 선물세트 쇼핑백에 사용하던 부직포 소재를 종이로 전량 대체해 ‘플라스틱 제로’ 쇼핑백을 제작했다.

뿐 만 아니라 ‘팜고급유 선물세트’, ‘고급유 선물세트’는 지함 내부의 받침(트레이)도 기존 플라스틱 소재를 종이로 제작했다. 모든 포장재가 종이로 이뤄져 있어 분리배출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합리적인 품질과 구성에 대한 소비 트렌드도 반영했다. 종합 선물세트인 ‘청정원 선물세트’와 캔햄 중심의 ‘우리팜 선물세트’, 명절 인기 품목인 ‘고급유 선물세트’, 캔햄과 유지류를 함께 담은 ‘팜고급유 선물세트’ 등이 대표적이다.

청정원의 다양한 가정간편식으로 준비한 ‘홈스토랑 간편식 세트’도 선보였다.

청정원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취식 트렌드와 친환경 소비에 대한 관심을 적극 반영해 이번 선물세트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동원F&B는 건강과 환경은 물론 실속까지 생각한 ‘동원 추석선물세트’ 200여종을 선보였다. 

동원F&B는 건강과 환경, 실속까지 생각한 ‘동원 추석 선물세트’ 200여종을 선보였다. 사진=동원F&B
동원F&B는 건강과 환경, 실속까지 생각한 ‘동원 추석선물세트’ 200여종을 선보였다. 사진=동원F&B

동원F&B는 ‘건강한 선물세트’를 콘셉트로 고단백 ‘동원참치’ 선물세트와 짜지 않은 고급 캔햄 ‘리챔’ 선물세트에 주력했다. 

‘동원 추석 선물세트’를 구성하고 있는 ‘동원참치’는 대표적인 고단백 식품이다. 동원참치 150g에는 28g의 단백질이 들어있어 단백질 1일 영양성분 기준치 55g의 절반 이상을 동원참치 1 캔만으로 섭취할 수 있다.

‘로우 푸드(Low Food)’ 트렌드에 맞춰 나트륨과 지방 함량을 동시에 낮춘 건강한 캔햄 선물세트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리챔 더블라이트’는 캔햄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제품의 평균 함량보다 나트륨과 지방을 각각 25% 이상 낮췄다. 

2020년부터 플라스틱 포장재 저감에 나선 동원F&B는 올해 올페이퍼 패키지 선물세트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 레스 플라스틱 선물세트 제품군을 기존 9종에서 34종까지 늘려 친환경 선물세트 물량을 10배 이상 확대 운영한다.

이밖에 해양생태계 파괴를 최소화하는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한 ‘동원 MSC인증 가다랑어 사용 참치세트’ 등도 선보였다.

글로벌 커피 브랜드 네스카페도 친환경과 실속을 강조한 ‘네스카페 추석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네스카페도 친환경과 실속을 강조한 ‘네스카페 추석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사진=네스카페
네스카페도 친환경과 실속을 강조한 ‘네스카페 추석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사진=네스카페

이번 선물세트는 최근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떠오른 ‘합리적인 소비 트렌드’에 맞춰 가성비 있는 추석 선물을 찾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기획됐다. 

또 네스카페의 ESG경영 활동인 커피와 환경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향하는 ‘컵오브리스펙트’ 캠페인의 의미를 담아내는 데 주력했다. 선물세트 구성품은 100% ‘책임재배 원두‘만을 사용해 ‘네스카페 크레마’와 ‘네스카페 수프리모’ 라인으로 다채롭게 선보였다. 

네스카페 크레마 라인으로 구성된 ‘네스카페 아메리카노 선물 세트’는 온라인 전용 상품은 네스카페 크레마 2종인 아메리카노 및 인텐소 제품과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대나무 소재로 제작된 네스카페 에코텀블러 2개가 함께 구성돼 실용성을 높이고 환경을 생각했다. 

네스카페 관계자는 “이번 네스카페 추석 선물세트는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친환경적 요소를 강조하고 소비자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기존 선물세트 대비 중량을 늘려 더욱 실속 있게 구성했다”며 “받는 분의 커피 취향에 맞는 선물세트를 선택해, 네스카페로 감사의 마음을 편안하게 전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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