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3.4% 증가, 13조8천억원 시장 형성
보안 중요성 강조에 관련 기업수도 14%↑
무인가게 늘면서 보안 관련 투자도 늘어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국내 정보보호산업이 견고한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차세대 전략사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국내 정보보호산업이 10%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회장 이동범)는 ‘2022년 국내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1년 정보보호 산업은 13.4%의 성장으로 코로나19와 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최근 3년간 11.3%의 연평균 성장률을 달성했다. 기업 숫자도 전년대비 약 18.2% 증가했다.
산업시장 규모는 정보보안 부문 16.0%, 물리보안 부문 12.1%씩 성장하여 견고한 상승세를 보였다.
보고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네트워크 보안, 콘텐츠·데이터 보안, CCTV 부품, 생체인식 보안 시스템 등 비대면 보안인프라 분야에 대한 수요 증가가 정보보호 산업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 정보보호 산업 전체 매출액은 약 13조 8천억 원으로 전년대비 13.4% 증가하였으며, 코로나19 이후 비대면‧비접촉 관련 분야의 보안 수요가 대폭 증가함에 따라 ’19년부터 10% 내외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정보보호 산업 전체 수출액은 약 2조 767억 원으로 전년대비 8.5% 증가하였으며, 각각 정보보안 1500억 원(4.8%↑)과 물리보안 1조 9241억 원(8.8%↑)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국산 CCTV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보안용 저장장치(6.8%p↑), 관련 주변 장비(150.4%p↑) 등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여 정보보호 산업의 수출 성장률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