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조비 에비에이션과 ‘한국형 UAM 상용화’ 앞장
SK텔레콤, 조비 에비에이션과 ‘한국형 UAM 상용화’ 앞장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3.01.1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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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조비 초협력 토대로 실증사업 주도 의지… 독보적 사업모델 목표
CES· 조비 생산시설 미팅 통해 기체도입·시범사업 등 사업협력 구체화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SK텔레콤과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미국 현지에서의 경영진 연쇄 회동을 통해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사업 협력을 구체화했다.

미국 새너제이 조비 에비에이션 생산시설에 있는 UAM 항공기 앞에 선 조벤 비버트 조비 에비에이션 CEO, 유영상 SK텔레콤 CEO. 사진=SK텔레콤
미국 새너제이 조비 에비에이션 생산시설에 있는 UAM 항공기 앞에 선 조벤 비버트 조비 에비에이션 CEO, 유영상 SK텔레콤 CEO.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조비 에비에이션과 ‘미국 라스베가스 소비자가전쇼(CES) 2023’와 UAM 생산시설 방문행사를 통해 K-UAM 실증 준비현황을 점검하고 초기 상용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SKT는 이와 함께 조비 에비에이션과의 초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UAM 실증 초기 단계부터 독보적인 실증 데이터를 확보해 글로벌 UAM상용화를 선도하는 사업모델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비 에비에이션은 세계적인 도심항공교통(UAM) 선도기업으로, 미국 연방항공청(FAA), 미국항공우주국(NASA) 등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앞선 UAM 기체 인증을 진행하는 명실상부 UAM 항공기 분야 최강자다. 세계적으로 앞선 기술을 바탕으로 SKT와 함께 국내 실증사업에 참여해 항공기 공급부터 운항 노하우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조비 에비에이션의 UAM 항공기는 세계적으로 공개된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중에서 가장 먼 거리를(249㎞/1h 17m) 가장 빠르게(330㎞/h) 비행할 수 있는 독보적 기술역량을 갖추고 있다. 또 세계에서 가장 빠른 기체 인증 절차를 밟고 있는 만큼 조속히 도입될 경우 K-UAM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UAM은 전기로 구동하는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기반의 항공 이동 서비스를 가리킨다. 도심에서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고 다양한 육상 교통수단과 연계 가능한 친환경 이동수단이다. 

SKT는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국토정보공사와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을 결성해 국토교통부 UAM 실증사업인 ‘K-UAM 그랜드 챌린지’ 1단계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SKT와 조비 에비에이션은 한미 UAM 협력을 강화하는 민간 외교사절의 역할도 수행했다. 

조비 에비에이션은 SKT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국토교통부, 항공안전기술원(KIAST),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관계자들을 미국 새너제이 소재 본사로 초청해 생산시설을 공개했다.

이번 방문은 혁신적 모빌리티 서비스인 UAM 상용화를 위해 민관이 협력하는 차원에서 성사된 자리로, UAM 상용화를 위한 SKT와 조비 에비에이션의 경쟁력을 소개하고 한·미 UAM 선도기업이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정부에 제언하는 순서로 구성됐다.

양사는 올해 8월 본격 시작되는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을 통해 UAM의 안정성을 검증하고 운용기준이 마련되면 지속가능성 있는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UAM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온 만큼, 기술적으로나 서비스적으로 준비된 사업자들에 정책적 지원이 이어진다면 더욱 신속하게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정부 에 제언했다.

유영상 SKT CEO는 “본격 협업 2년차를 맞은 SK텔레콤과 조비 에비에이션이 한미 UAM 협업의 가교 역할과 K-UAM의 성공적 상용화를 이끄는 선봉장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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