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2050년 세계 7위 항공우주 기업 비전 발표
KAI, 2050년 세계 7위 항공우주 기업 비전 발표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3.01.1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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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KAI 2050’ 선포…세계 7위로 퀀텀점프 목표
“보잉, 에어버스와 같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050년 매출 40조원, 세계 7위 항공우주기업으로 성장을 목표로 한 ‘글로벌 KAI 2050’ 비전을 선포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050년 매출 40조원, 세계 7위 항공우주기업으로 성장을 목표로 한 ‘글로벌 KAI 2050’ 비전을 선포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산업㈜이 ‘글로벌 KAI 2050’ 비전을 선포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11일 사천 본사와 국내외 사업장 전임직원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비전 선포식을 갖고 2050년 미래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강구영 사장은 직접 회사의 비전을 발표하고 구성원과 토크콘서트를 진행하며 비전에 대한 대내 소통에 나섰다. ‘글로벌 KAI 비욘드 에어로스페이스’라는 새로운 슬로건도 선보였다.

KAI는 목표 달성을 위해 유럽과 아프리카 방산 시장 진출을 늘리고, 동남아시아와 남미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북미와 오세아니아 지역 등 대륙별 거점도 확대한다. 민수 수출은 품목과 고객 다변화와 항공기 국제 공동개발 등을 통해 수주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KAI는 미래 먹거리 마련을 위해 기존 추격 전략에서 선도적 개발 전략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6세대 전투기와 고기동 헬기 개발을 검토하고, 기반 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군용 수송기는 물론 중대형 민항기와 민·군 겸용 AAV(미래형 비행 기체) 독자 플랫폼도 개발할 계획이다.

우주 사업 부문에서는 기존 중·대형 중심의 위성 플랫폼을 소형·초소형까지 확대하고 고부가가치 위성 서비스 시장 진출을 통해 민간 중심의 우주 시대를 선점할 예정이다. 또한 인공지능(AI)·빅데이터·메타버스 등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해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체질 혁신을 도모한다.

이를 위해 우선 6세대 전투체계 구축에 필요한 AI, 유무인 복합체계, 항전장비 등을 집중적으로 개발해 요소기술을 내재화하고,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항공기 설계, 지능형·자율운영 제조 기술 등 디지털 생태계 구축도 가속화 한다.

KAI는 비전 달성을 위해 투자 확대와 인재 양성 등 경영환경을 개선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도 조성한다. KAI는 2027년까지 5년간 연구개발(R&D) 투자에만 1조5000억원을 투입하고 이후 6~10년간 매출의 5~10%인 3조원 규모로 투자를 확대한다.

인재 육성을 위해 기수 문화와 근무연수를 타파하고 성과와 능력 중심의 인재를 발탁한다. 지자체 및 유관 대학을 중심으로 맞춤형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수도권 연구소 운영, 내부 인재 관리 체계 강화를 통해 우수 인재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KAI는 과거 KT-1, T-50, 수리온 등 국산 항공기 개발을 향한 도전과 열정이 깃든 KAI DNA를 이어받고 제2의 창업 수준의 혁신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퀀텀 점프한다는 전략이다.

강구영 사장은 “새로운 비전글로벌 KAI 2050’을 달성한다면 KAI는 보잉, 에어버스에 버금가는 아시아의 대표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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