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하이볼’ 아님 ‘ㅇㅇ주’ 너
이번 주말엔 ‘하이볼’ 아님 ‘ㅇㅇ주’ 너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3.04.0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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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MZ세대 겨냥 톡톡 튀는 네이밍 ‘이색 주류’ 대거 출시
세븐일레븐, MZ 픽 친구와 함께 짠하기 좋은 하이볼 ‘짠’ 내놔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GS25와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업계가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하이볼 신제품을 연달아 선보인다.

GS25는 독특한 네이밍 주류 3종 신규 출시로 MZ세대 이목을 끌고 있다. 

GS25는 독특한 네이밍 주류 3종 신규 출시로 MZ세대 이목을 끌고 있다. 사진=GS리테일 
GS25는 독특한 네이밍 주류 3종 신규 출시로 MZ세대 이목을 끌고 있다. 사진=GS리테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주류 상품의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실제로 최근 GS25에서 판매하는 하이볼이 새로움을 추구하는 고객의 선택을 자극하며 매출도 큰 폭으로 올랐다.

GS25가 주목한 상품은 하이볼 카테고리다. GS25에서 판매하는 하이볼 카테고리 매출은 올 해 3월 누계로 전년 동기 대비 201% 신장했다. 

이런 인기는 하이볼 상품에 대한 적극적인 취급에서 시작된 것으로 GS리테일은 분석했다. 

올 1월부터 3월까지 도입된 하이볼 상품만 해도 7가지다 이런 추세 속에서 GS25는 독특한 네이밍으로 MZ세대의 이목을 끌 주류 상품 3종을 새로 출시했다.

먼저 ‘오늘도 정시퇴근을 사수하라’로 대변되는 맥주 신상품 ‘칼퇴근필수너’다. 

6일 출시한 이 맥주는 독특한 이름에서 유추되듯, 칼퇴근은 필수다로 해석돼 재미있다는 반응이다. 100% 독일 맥아와 홉을 사용해 양조한 이 맥주는 체코에서 유례된 필스너 스타일의 맥주로 쓴 맛과 알코올 도수(4.7%)를 줄여 다양한 음식과 페어링 하기에 좋다.

일반적으로 필스너 맥주는 기름진 바비큐나 고기 음식과 페어링 된다. 필스너 만의 독특한 청량감이 느끼한 맛을 잡아주기 때문이다.

하이볼 카테고리도 기존 7종에서 9종으로 늘어난다. GS25에서 첫 선을 보이는 하이볼은 노티드와 협업한 애플하이볼과 레몬하이볼이다.

MZ세대가 선호하는 노티드의 디자인과 브랜드가 활용돼서 재미있는 네이밍으로 출시된다. 노티드의 브랜드 활용으로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귀여운 스타일이 특징이다.

지난주에 출시한 몰디브 하이볼도 ‘모히또 가서 몰디브 한잔’ 이라는 영화 대사가 연상되도록 만든 네이밍도 재미있다.

GS25는 한때 반짝이고 마는 유행이 아니라, 오랫동안 지속되고 성장할 하이볼 상품을 지속 출시해 주류의 다양성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박종인 GS리테일 주류기획팀 매니저는 “앞으로도 GS25는 재밌고 독특한 주류 상품을 통해 항상 변화해 가는 모습을 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MZ세대를 중심으로 하이볼 매출이 크자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신제품을 내놨다.  

세븐일레븐이 배민과 손잡고 새로 선보인 하이볼.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이 배민과 손잡고 새로 선보인 하이볼. 사진=세븐일레븐

예년보다 따듯해진 날씨로 나들이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관광지에서 편의점 하이볼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세븐일레븐이 지난 2월 제주 흑돼지 맛집 숙성도와 콜라보하여 출시한 숙성도 하이볼 (2종)의 최근 2주간(3월20일~4월2일)의 상권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여행·관광지’ 점포의 매출이 직전주(3월6~19일) 대비 2.5배 가까이 증가하며 다른 상권과 비교해 가장 높은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 국도변 ‘드라이브인’ 상권 점포들 역시 80% 이상 매출이 오르며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편의점 하이볼은 완성된 형태의 캔 하이볼로 별도로 주조할 필요가 없을 뿐 아니라 일반 주점 대비 40~50% 가격도 저렴하고 휴대도 간편해 여행 필수템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여행하기 좋은 계절 봄을 맞아 ‘배달의민족’과 손잡고 ‘짠하기 좋은 하이볼(이하 짠 하이볼)’ 2종(짠 하이볼 얼그레이, 짠 하이볼 체리콕향)을 새로 출시했다.

 세븐일레븐이 이번에 출시하는 ‘짠 하이볼’ 2종은 술자리에서 술잔을 부딪히며 함께 외치는 구호인 ‘짠’을 배달의 민족 서체(한나체)를 이용하여 봄에 어울리는 상큼한 오렌지와 핑크 색상과 함께 심플하게 디자인한 패키지가 돋보이는 상품이다. 또한 제품의 맛과 식감을 캐주얼한 재미있고 캐주얼한 그림으로 표현하여 보는 재미를 더했다.

짠 하이볼 2종은 제조 과정 중 주정의 향을 사용하지 않고 제조사인 ‘스퀴즈브루어리’ 자체 기술로 개발한 발효주를 기반으로 만들었다. 

 ‘짠 하이볼 얼그레이’는 얼그레이의 향긋함을 느낄 수 있는 하이볼로 기분내고 싶은 날 부드러운 술한잔이 생각날 때 제격인 상품이다. ‘짠 하이볼 체리콕향’은 톡톡 튀는 체리향이 특징으로 기분 전환이 필요한 날 짜릿한 술이 생각날 때 마시기 좋다.

세븐일레븐은 MZ를 중심으로 편의점 주류 판도가 바뀌는 것에 대응하여 올해 하이볼을 전략 주류 상품군으로 키울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하이볼 신상품을 계속 출시하여 상반기 내 10여종의 하이볼 상품구색을 갖출 계획이다.

남건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MD는 “최근 믹솔로지 트렌드와 함께 다양한 주류를 즐기는 MZ가 많아지면서 주류 구색도 계속 확대하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올해는 편리성과 저렴한 가격 등으로 인해 RTD 하이볼의 강세가 뚜렷해 하이볼 관련 신상품을 계속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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