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건기식·전통주’로 해외시장 개척
‘K-건기식·전통주’로 해외시장 개척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3.04.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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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웰케어, K-건기식으로 미국 아마존 입점…글로벌 사업 확대 속도
​​​​​​​롯데, 우리 술 해외진출 위한 ‘K-Liquor 수출지원협의회’ 본격 가동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유통업계가 해외시장 개척에 속도를 더한다.

건강기능식품기업 CJ웰케어는 북미시장에 첫 진출하며 글로벌 사업 확대를 가속화한다.

사진=CJ웰케어
사진=CJ웰케어

CJ웰케어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에 입점하고 단독 브랜드 스토어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입점제품은 이너뷰티 브랜드 ‘이너비’ 제품 4종과 고함량·기능성 유산균 브랜드 ‘바이오코어’ 제품 6종 등 모두 10종이다. CJ웰케어는 아마존을 교두보로 삼아 세계 최대 규모의 건강기능식품 시장인 북미에서 소비자 접점을 늘리고 입점 제품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북미시장을 공략하는 주력 브랜드는 국내 최초로 ‘먹는 화장품’ 개념을 도입한 원조 이너뷰티 브랜드 ‘이너비’다. CJ웰케어는 K-뷰티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북미 시장에서 먹는 보습 제품인 ‘이너비 아쿠아뱅크’와 ‘이너비 콜렉티브콜라겐’을 우선적으로 선보인다. 

현재 북미 시장의 보습 제품들은 대부분 피부에 바르는 형태지만, CJ웰케어는 피부 속부터 케어하는 차별화된 제품으로 소비자 수요를 만족시킨다는 복안이다.

또한 CJ웰케어는 아마존을 통해 CJ만의 기술력이 반영된 ‘바이오코어 500억 유산균’, ‘바이오코어 피부면역 유산균’ 등 고함량·기능성 제품들을 선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북미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팬데믹 이후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2026년 약 15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CJ웰케어는 향후 흑삼 브랜드 ‘한뿌리’,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팻다운’ 등 다양한 브랜드를 아마존의 브랜드 스토어에 추가로 입점할 예정이다. 

또 동남아시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쇼피’를 통해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시장까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CJ웰케어는 중국 해외직구 플랫폼 ‘알리바바 티몰’에 입점하는 등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CJ웰케어 관계자는 ”북미시장에서 K-건강기능식품과 K-뷰티에 대한 관심도가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판매 채널을 오프라인까지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전통주 및 중소 주류제조업체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민롯데칠성음료관 협의체제인 ‘K-리큐어(Liquor) 수출지원 협의회’에 참여해 대한민국 술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힘을 더한다.  

로고=롯데칠성음료
로고=롯데칠성음료

협의회는 전날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울지방국세청 대회의실에서 공동 단장인 국세청 정재수 법인납세국장과 막걸리수출협의회 박성기 회장을 포함해 롯데칠성음료 등 수출 선도기업, 주류 협회, 정부 부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K-리큐어 수출지원협의회는 앞으로 우리 술의 글로벌 주류 시장 공략을 위해 ▲대한민국 술 브랜딩 ▲상생의 주류 생태계 구축 ▲주류제조 교육·기술 지원 강화 ▲찾아가는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국세청, 농식품부, 한국주류산업협회 등과 협업해 대한민국 술을 브랜딩(예, K-리큐어, K-술)하고 상표 등록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류 대기업의 수출 노하우와 인프라를 전통주·중소기업에 전수 및 지원하는 상생 채널을 조성하고, ‘K-리큐어 포털’을 구축해 여러 기관에 산재되어 있는 유용한 수출 정보를 한데 모아 제공할 계획이다.

예비창업자▲수출희망자를 위한 주류제조 아카데미 과정 및 국산 효모 개발, 오크통 숙성 방법 등 기술 지원을 확대하고, 농식품부와 협업해 해외 이슈·애로에도 공동 대응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수출지원 협의회는 국내 주류업계의 해외 진출을 위한 윈-윈 체계가 잘 구축되었다고 생각한다”며 “K-콘텐츠를 타고 대한민국 술이 또 다른 한류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코트라, 베트남 식품산업 진출 지원…13일 하노이서 ‘식품산업 정책간담회’ 개최

코트라는 이달 1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2023 식품산업 정책간담회’를 개최한다.

베트남 정부의 식품산업 정책담당자와 양국 기업 간 의사소통 채널 구축 지원을 통한 교역·투자 활성화를 도모하고 베트남 정부의 산업 발전 전략 및 정책 방향을 청취하는 한편, 한국 식품 기업이 겪고 있는 각종 애로사항을 베트남 정부에 건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코트라와 베트남 무역진흥청이 개최하는 이번 간담회에는 베트남 산업무역부, 농업농촌개발부, 식약처, 세관 관계자 및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식품 기업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베트남 시장진출을 희망하는 한국기업을 위해 현지 오프라인 개최와 더불어 온라인으로도 병행 개최된다.

한국과 베트남은 작년 수교 30주년을 맞았다. 양국 교역은 1992년 이후 30년간 161배 증가했다. 작년 교역규모는 877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 현재 베트남에 9300개가 넘는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에 792억달러를 투자한 베트남 투자 1위국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농수산식품 분야에서도 한국은 한-아세안 및 한-베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농업 분야 개방을 확대했다. 그 결과, 베트남은 미국, 중국, 호주에 이은 한국의 4대 농림수산물 수입국으로 부상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현지에서 사업 중인 한국 식품 기업들의 애로 및 대(對)정부 건의사항을 사전에 취합해 베트남 정부에 전달하고 건의해 베트남 정부와 양국 기업 간 협업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이번 정책간담회는 2020년 8월 코트라와 베트남 무역진흥청(VIETRADE)이 베트남 무역진흥청 내에 공동으로 설치한 베트남 코리아데스크에서 주관한다.

이종섭 코트라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장은 “한국과 베트남 교역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우리 중소·중견 식품 기업들이 더 적극적으로 베트남 식품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적기”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양국 식품기업 간 협업 가능성을 모색하고, 이미 진출한 우리 식품기업들의 애로사항들이 보다 빨리 해소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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