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자재 업계, 지속적인 제품 강화 통해 주택 품질 높인다
건자재 업계, 지속적인 제품 강화 통해 주택 품질 높인다
  • 최준 기자
  • 승인 2023.04.1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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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방수·바닥재 기능 통합 하이브리드 페인트 19일 출시
삼표산업, 블루콘윈터 1분기 판매량 전년 동기 대비 116%↑
현대엘엔씨, 창호 제품군 2종 출시 프리미엄 시장 공략 나서
KCC, 방수 및 바닥재 기능 통합한 하이브리드 페인트 출시. 사진=KCC
KCC, 방수 및 바닥재 기능 통합한 하이브리드 페인트 출시. 사진=KCC

[이지경제=최준 기자] 건자재 업계가 주택 품질 강화를 위해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KCC는 방수, 바닥재 기능을 통합한 하이브리드 페인트 ‘스포탄 KS하이퍼플로어’를 출시하며 특허 출원 접수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스포탄KS하이퍼플로어는 방수재(KS F 3211), 바닥재(KS F 4937)로써 국가표준(KS)인증을 동시 획득해 제품 경쟁력과 품질 신뢰도를 모두 확보했다. 아울러 유해 물질 및 지역 환경오염 감소를 인정받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환경표지 인증서를 획득한 친환경 제품이다.

이 제품은 방수재의 인장강도와 바닥재의 고경도 등 두 제품이 지닌 물성을 결합시켜 성능을 극대화 했다. 기존 방수재, 바닥재용 페인트를 개별적으로 시공하는 것보다 비용이 절감되고 공사 기간도 단축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균열로 인해 누수가 발생하기 쉽고 외관이 좋지 못한 지하주차장 바닥면에 적용하면 탁월할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KCC 관계자는 “스포탄KS하이퍼플로어는 뛰어난 물성을 토대로 건축물의 내구성과 품질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공사 원감 절감 효과로 인해 다양한 현장에서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며 “KCC는 높은 기술력과 전문성을 활용해 소비자 니즈와 편의를 고려한 다양한 고기능성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표산업 CI. 사진=삼표그룹
삼표산업 CI. 사진=삼표그룹

최근 삼표산업은 동절기용 특수 콘크리트 ‘블루콘 윈터’ 1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16%, 매출액은 61억원으로 14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건설업계가 중대재해처벌법 전면 시행 이후 현장 내 유독가스 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갈탄(석탄의 한 종류) 사용을 줄인 덕분이다.

실제 동절기 골조 타설 공사는 현장 작업자들이 가장 고려하는 부분이다. 현장 온도가 영하권으로 내려가면 타설된 콘크리트는 포함돼 있는 수분과 함께 얼어버리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겨울철 현장에서는 해당 층에 대한 개구부를 전부 차단하고 갈탄이나 열풍기를 활용해 콘크리트를 양생해 왔다.

블루콘 윈터는 영하 10도에서도 타설 가능하다. 별도의 보양 및 급열양생 없이 타설 48시간 만에 압축강도 5메가파스칼(MPa)을 구현할 수 있다. 1MPa는 콘크리트 ㎠당 10㎏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강도다.

또 다른 제품군 판매 실적도 호조세다. 바닥용 특수 콘크리트 블루콘 플로어의 올해 1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45%, 매출액은 23억원으로 645% 늘었다. 이 제품은 콘크리트의 균열이나 모서리 들뜸 현상 등의 문제를 해결한 바닥용 특수 콘크리트다. 고품질 골재와 저수축 감수제를 사용해 높은 수준의 내구성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조강(신속 경화용) 콘크리트인 ‘블루콘 스피드’의 실적 증가도 눈에 띈다. 이 제품의 공급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319% 상승했다.

삼표산업 관계자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특수 콘크리트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택 품질 향상 및 국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기술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프리미엄 창호, 레하우R-900. 사진=현대엘엔씨
프리미엄 창호, 레하우R-900. 사진=현대엘엔씨

현대L&C(현대엘앤씨)는 레하우(REHAU) R-900 창호, 자동환기창 레하우 스마트 에어 시스템 등 신제품 2종을 최근 출시했다.

앞서 현대엘엔씨는 2017년부터 유럽 3대 창호 브랜드 독일 레하우와 손잡고 유럽 기술이 접목된 한국형 프리미엄 창호를 선보이고 있다. 

레하우 R-900은 4면 밀착 기능과 상부가 비스듬하게 열리는 틸트 기능을 동시에 적용해 단열·기밀·방음·환기 성능까지 두루 갖췄다. 특히 창호 간 겹침부가 없는 완전 평면 디자인을 구현했으며 소프트 클로징을 채택해 부드러운 개폐시스템을 창출했다.

레하우 스마트 에어 시스템은 창호 상부에 통합 설치되는 슬림형 디자인(폭 높이 13.5cm)의 자동환기창이다. 건물 안팎의 미세먼지 농도와 온도, 습도 등을 감지해 깨끗한 공기를 실내에 공급한다.

또한 사물인터넷(IoT)와 결합해 외부에서 스마트폰이나 PC 등으로 원격 조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엘엔씨 관계자는 “최근 고급형 건자재를 앞세워 서울 서초구 재건축 단지, 이문 아이파크 자이 등 대규모 아파트 신축 단지 납품 계약에 성공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제품군 강화를 통해 재개발·재건축 주택 시장 공략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최준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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