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윤현옥 기자]  금융소비자 및 금융회사 모두에 도움이 되는 상생협력 금융신상품은?

금융감독원이 ‘상생·협력 금융新상품’ 우수사례 제1차 공모에 접수된 총 17개 상품중 7개 상품을 우수사례로 선정, 14일 발표했다.

7개 우수상품은 ▲KB국민희망대출(KB국민은행) ▲코로나19 소상공인 지원대출(신한은행) ▲부모급여우대적금(IBK기업은행) ▲아이키움적금(하나은행) ▲고향사랑기부예적금(NH농협) ▲상생친구 어린이보험(한화생명보험) ▲출산 육아시 보험료 납입유예 등 특약(한화손해보험)이다.

3월 출시된 KB국민희망대출은 제2금융권 신용대출을 제1금융권 무보증 신용대출로 전환해주는 상품이다. 대출금리가 상승하더라도 최고금리를 연 10% 미만으로 운영해 고객의 실질적인 이자 경감 효과를 제공했다. 또한 신용등급에 따라 대출한도 최대 1억원을 지원하며, 대출기간을 최장 10년 분할상환방식으로 운영해 대출금액은 유지하면서 월 상환부담금은 낮출 수 있도록 했다.

신한은행의 코로나19 소상공인 지원대출 상품은 코로나19 이차보전대출 정부보전 종료에 따른 이자상승분(연1.36~2.05%p)을 지원한다. 정부정책성 이자보전대출과 동일한 연 3.3%로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2월 출시된 기업은행 부모급여우대적금은 0~1세 자녀가 있는 부모가 입금계좌 개설시 각종 우대금리를 지급해 최대 연6.5% 금리 제공한다. 납입액 월 50만원한도로 1년만기후 재가입이 가능하다.

하나은행‘아이키움적금’은 임산부, 출산및 다자녀가구에 최대 연8.0% 금리를 제공한다. 월 30만원 한도로 납입하는 1년만기 상품이다.

NH농협은행 ‘고향사랑기부예적금’은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자에 우대금리를 지급해 적금기준 최대 연 4.3%*(예금 3.8%) 금리를 제공한다. 납입액 월50만원 한도로 1~3년 만기로 적금할 수 있고, 매년 판매액의 0.1%를 지역사회에 지원한다.

6월 출시된 한화생명의 ‘상생친구 어린이보험’은 한부모 또는 다문화가정 중 저소득층, 장애인 가정 등 사회취약계층 자녀를 위한 어린이보험이다. 사업비를 약 80% 인하해 월 11000원(20년만기, 10세 남아기준)의 저렴한 보험료로 수술, 입원, 응급실, 재해, 후유장애, 암, 중증질병, 학교폭력 등을 보장한다.

한화손해보험은 7월중 월 보험료 약 300원(20세 여성기준)을 추가해 출산 및 육아휴직시 보험료 납입유예, 출산후 중대질환 보장 강화혜택이 있는 ‘출산·육아보험료납입유예 등 특약’을 출시한다.

한편 금감원은 14일, 상생·협력 금융상품 개발을 위해 노력한 금융회사를 격려하고, 금융권의 상생 분위기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수상회사 대표 등 약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 자리에서 “금융회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상생협력 활동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향후 보다 다양한 권역에서 더 좋은 상품들이 개발돼 금융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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