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산업부가 올 여름철 전력수급이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올 여름 최대 전력수요는 기준전망 시 92.7GW, 예외적인 기상 상황인 상향전망 시 97.8GW까지일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부는 올 여름 평균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보다 더울 것으로 예상되며 전력 수요도 전년 최대수요(93.0GW, ‘22.7.7)와 유사하거나 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15일 밝혔다.
전력 수요는 8월 2주에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여름철 피크시 공급능력(GW)은 (‘18) 99.6, (‘19) 96.4, (‘20) 98.0, (’21) 100.7GW였다.
정부는 지난해처럼 때 이른 더위로 7월 초순에 전력수요가 급증하거나, 예외적인 기상 상황으로 전력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비에 나섰다.
전력수급 대책기간을 예년보다 1주일 빠른 6월 5주차에 시작하기로 했으며, 최대 전력수요 전망에 남부지역 태양광 부진 등 예외적인 기상 상황까지 반영해 전망치를 제시했다.
전력수요가 급증하거나 여러 발전기가 고장나는 만일의 경우에도 전력수급에 지장이 없도록 수요감축(DR), 석탄발전 상향운전, 시운전 활용 등의 예비자원도 7.6GW를 확보하고 있다.
정부는 에너지캐시백을 통해 요금부담 경감과 함께 에너지절약을 장려하고 있으며, 공공부문은 실시간 사용량 모니터링을 통해 전력수요 집중 시간대에 냉방기 가동 중지를 독려하는 등 여름철 민간·공공 전반에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어떠한 경우에도 국민들의 전기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긴장감을 갖고 수급관리에 임하겠다”고 강조하고, “국민들께서도 올 여름철 지원이 확대된 에너지캐시백 가입, ‘1kWh 줄이기’ 동참을 통해 냉방비 폭탄 없는 현명한 에너지소비에 함께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