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롯데百, 플로깅으로 ESG경영 실천
대한항공·롯데百, 플로깅으로 ESG경영 실천
  • 이승렬 기자, 정윤서 기자
  • 승인 2023.10.2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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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델타항공, 임직원 150명 ‘한강 줍깅’ 참여
롯데백화점, 성수동 일대서 MZ세대와 ‘리얼스마켓’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대한항공과 롯데백화점이 지난 주말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대한항공이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 5주년을 기념해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줍깅’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대한항공이 델타항공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줍깅’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사진=대항항공
대한항공이 델타항공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줍깅’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사진=대항항공

이날 봉사활동은 20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가량 진행됐다.

대한항공 120명, 델타항공 30명 등 양사 임직원 150명이 참여했으며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와 서울시 자원봉사센터의 협력 아래 진행됐다.

‘줍깅’은 우리말의 ‘줍다’와 영어의 ‘달리기(jogging)’를 합성한 신조어다. 걷거나 뛰면서 거리의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활동을 뜻한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임직원들은 한강변에 버려진 플라스틱 컵과 음료 캔, 나무젓가락, 비닐 등 생활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 행사에  참여한 대한항공 직원은 “환경을 보호하고 델타항공과의 관계도 돈독히 할 수 있어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델타항공 직원도 “양사 파트너십이 강화됨에 따라 지역사회를 위한 공헌 활동도 더욱 다채롭게 진행돼 뜻깊다”고 말했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2018년 5월 조인트벤처 협약을 맺은 뒤 양사가 모두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국내외 지역 사회와 따뜻한 동행을 해나가고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양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사랑의 집 짓기 봉사활동, 몽골 바가노르구에서 사막화 방지 나무심기 활동, 필리핀 칼라우안에서 주택 보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22일 MZ세대의 메카 서울 성수동에서 올해 마지막 ‘리얼스마켓’을 열었다.

롯데백화점이 서울 성수동에 연 리얼스 마켓에서 기념품을 받는 참가자.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서울 성수동에 연 리얼스 마켓에서 기념품을 받는 참가자. 사진=롯데백화점

리얼스마켓은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환경정화가 필요한 곳을 찾아 ‘플로깅‘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친환경 행사다. 

지난해 8월 여름휴가철에 강원도 양양, 제주도 월정리의 유명 해변을 방문해 첫 행사를 시작한 이래 롯데백화점의 ESG 캠페인인 ‘리얼스(RE:EARTH)’의 대표 친환경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작년 한해 다섯 차례 ‘리얼스마켓’을 열어 4000여명의 인원이 ‘플로깅’에 동참했다. 수거한 쓰레기량은 2만리터가 넘었다.

올해는 대상 지역을 넓히고 횟수도 늘렸다. 9월까지 총 6차례 행사를 진행했다.

일곱번째 리얼스마켓은 MZ 세대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MZ세대가 많이 찾는 ‘성수동’ 일대에서 진행했다. 사전접수에서는 약 300여명이 넘는 인원이 지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1000여명이 참가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7회째 ‘리얼스 마켓’을 끝으로 올해 플로깅 활동을 마무리한다. 2년차인 올해까지 총 12차례 연 ‘리얼스마켓’에 동참한 누적 인원은 1만1000여명, 쓰레기 수거량은 4만5000리터를 돌파할 전망이다. 올해 참여 인원은 약 7000여명 수준으로 전년대비 무려 70% 늘었다. 

김지현 롯데백화점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우리나라 인구를 5000만명으로 가정했을 때 2년만에 전체 인구의 0.02%가 리얼스마켓에 동참한 셈”이라며 “기업이 일으킨 작은 ‘바람’이 더욱 큰 ‘공감’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친환경 캠페인 1번지’ 롯데백화점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승렬 기자,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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