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감] 한은 총재 "물가안정 중점 둔 긴축 기조 이어가겠다"
[2023 국감] 한은 총재 "물가안정 중점 둔 긴축 기조 이어가겠다"
  • 최희우
  • 승인 2023.10.23 11:1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창용 총재,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국은행 현장국감서 밝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사진=한국은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앞으로도 상당기간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고 긴축적인 정책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23일 남대문로 본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 현장국감 인사말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먼저 국내경제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물가목표수준(2%)을 상당폭 상회하는 가운데 이스라엘·하마스 사태로 인한 국제유가, 환율 등의 변동성 확대로 향후 물가경로에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경기의 경우 소비회복세가 다소 약한 모습이나 수출 부진이 완화되면서 점차 개선되고 있으며 내년에도 완만한 개선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안정 측면에서 이 총재는 "국내 금융시스템이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나 가계와 기업 부문의 부채 증가로 인한 금융불균형 확대 위험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 총재는 "이러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한국은행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고 긴축적인 정책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정부와 함께 금융·외환시장 안정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고 이 총재는 설명했다.

이 총재는 "단기금융시장 및 채권시장 불안에 대응하여 RP(환매조건부채권) 매입 등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기 시행했으며 금년 7월 새마을금고 예금인출 사태시에는 단기자금시장 유동성을 탄력적으로 관리하는 등 신속히 대처하였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계속 유의하면서 필요시 적절한 대응을 통해 시장안정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희우 news@ezyeconomy.com

관련기사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