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먹던 호텔의 변신…'기획상품'으로 소비자 어필
자고 먹던 호텔의 변신…'기획상품'으로 소비자 어필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3.11.1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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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중시 소비경향”…코로나19로 호텔 굿즈 매출 급성장
조선호텔, 가정간편식부터 침구까지…두자릿수 매출 신장
글래드호텔, 꿀잠패키지·시그니처 향초 등 굿즈 출시 이어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 경향이 높아지면서 호텔 기획상품(굿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호텔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내 집에서도 경험하려는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호텔업계에서는 다양한 굿즈를 내놓고 있다. 가정간편식(HMR)과 침구류가 대표적이다.

이같은 소비 경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속화 됐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에서도 호텔과 같은 서비스를 경험하려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실제로 코로나19를 계기로 호텔 기획상품 판매가 크게 늘었다.

대표적인 호텔 기획상품인 조선호텔 김치는 올해 1~10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신장률이 2021년의 55%, 2022년 25%, 2023년 20%를 기록하며 큰 폭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조선호텔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계기로 HMR과 침구 등 호텔 기획상품의 매출이 두자릿수의 성장을 하고 있다”며 “소비자의 경험 중시 소비 경향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호텔 업계에서는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단독 또는 유통업계와의 협업을 통해 더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호텔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신수익 창출을 동시에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선호텔은 새로운 수익사업으로 다양한 기획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조선호텔은  최근 감각적인 디자인을 자랑하는 호텔 침구를 기획상품으로 출시했다. 사진=조선호텔
조선호텔은 최근 감각적인 디자인을 자랑하는 호텔 침구를 기획상품으로 출시했다. 사진=조선호텔

최근에는 감각적인 디자인을 자랑하는 호텔 침구를 기획상품으로 출시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침구 브랜드 ‘더 조선호텔’은 고객들이 호텔에서 경험한 숙면 경험을 가정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계절에 맞는 다양한 침구 상품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더 조선호텔’의 헝가리 구스다운은 구스 솜털 함량이 93% 이상으로 상품성과 내구성을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다.

계절에 맞게 사계절, 미디움, 간절기, 여름용 등 다양한 중량으로 출시된다. 헝가리산 구스다운 함량 93% 이상, 빠짐을 방지하는 다운 프루프 원단을 사용한 프리미엄 제품이다.

‘더 조선호텔 구스토퍼’는 연세가 있는 부모님을 위한 선물용으로 추천하는 제품이다. 헝가리산 구스를 사용해 고중량으로 제작돼 단단하면서도 부드럽게 체중을 받쳐주기 때문에 척추를 보호하고 숙면을 돕는다. 특히 타 브랜드 토퍼 제품에 비해 다운 10%, 페더 90%로 다운 비율이 높고 전자파, 화재 위험이 있는 전기장판이나 온수매트 대신 사용하기 안전하고 보온성도 우수하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는 최고급 폴란드 구스다운 침구를 선보이고 있다.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이불과 베개 및 커버가 포함된 워커힐 구스다운 침구세트(Q), 워커힐 구스다운 침구세트(S)와 충전재와 커버로 구성된 워커힐 구스다운 이불세트(Q), 워커힐 구스다운 이불세트(S) 등 판매한다.

글래드 호텔은 호캉스와 함께 숙면을 즐길 수 있는 시그니처 패키지 ‘글래드 꿀잠 시즌 14 패키지’를 이달 말까지 판매한다.

서울과 제주의 글래드 호텔에서 선보이는 ‘글래드 꿀잠 시즌14 패키지’. 사진=글래드호텔
서울과 제주의 글래드 호텔에서 선보이는 ‘글래드 꿀잠 시즌14 패키지’. 사진=글래드호텔

서울과 제주의 글래드 호텔에서 이용할 수 있는 ‘글래드 꿀잠 시즌14 패키지’는 편안한 베딩 시스템의 객실 1박과 새롭게 선보이는 글래드 홈웨어 ‘글래드 꿀잠 파자마’ 1개(L사이즈), 꿀잠 필수품 ‘글래드 꿀잠 안대’ 1개를 제공한다. 

패키지 혜택은 투숙 기간 중 1회 제공한다.

글래드 꿀잠 파자마는 글래드 배스로브와 동일한 면으로 제작된 순면 100%의 글래드 홈웨어로 편안한 착용감과 글래드 시그니처 컬러의 모던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글래드 꿀잠 안대는 화이트와 그레이 컬러를 랜덤으로 제공한다.

글래드 꿀잠 파자마는 글래드샵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글래드 호텔은 호텔의 시그니처 향을 담은 향초 ‘글래드 포레스트 캔들’도 선보였다.

식물성 소이왁스와 화학 물질이 없는 친환경 나무심지로 제작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감각적인 캔들 용기가 특징이다. 심플한 글래드 로고가 정교하게 각인된 우드 캔들 리드와 캔들 하단에는 ‘에브리 글래드 모먼트(글래드에서의 모든 순간들)’라는 슬로건이 적혀 있다.

우드심지를 사용하여 타닥타닥 소리의 크랙클링(나무장작 타는 소리) 사운드도 즐길 수 있다.

향은 깊고 부드러운 숲의 향과 세련된 재스민 향의 ‘서울형’과 청량하고 싱그러운 시트러스 향의 ‘제주형’ 2종으로 출시했다. 용량은 230g이다.

글래드 호텔 관계자는  “글래드 호텔에서 느꼈던 특별한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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