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역대급 크리스마스 미디어 파사드 공개
신세계, 역대급 크리스마스 미디어 파사드 공개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3.11.1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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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점 미디어 파사드, 역대 최대 규모로 9일 점등...1월까지 불 밝혀
올해 테마 ‘신세계 극장’… 막 걷히면 환상의 세상으로 꿈같은 여행

본점 내부는 ‘크리스마스 상점’... 대구점 등에선 푸빌라가 고객 맞이
인증샷 성지·관광 명소 넘어 명실상부 ‘글로벌 랜드마크’로 발돋움
신세계백화점의 크리스마스 장식이 더욱 웅장하고 화려하게 돌아왔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의 크리스마스 장식이 더욱 웅장하고 화려하게 돌아왔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신세계백화점의 크리스마스 장식이 더욱 웅장하고 화려하게 돌아왔다.

신세계백화점은 9일 서울 중구 소공동 본점 미디어 파사드를 비롯해 전국 각 점포 크리스마스 장식에 불을 밝혔다.

올해 본점 외관의 미디어 파사드는 375만 개의 LED칩을 사용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연출했다. 지난해 ‘매지컬 윈터 판타지’라는 글자를 새겼던 돌출부(발코니)까지 올해는 모두 LED로 덮은 것이 특징이다. 이로써 외벽 전체가 63×18m 크기의 거대한 스크린으로 탈바꿈해 한층 깊어진 몰입감과 생동감을 선사한다. 

이날을 시작으로 1월31일까지 신세계 본점 외벽에는 3분 가량의 크리스마스 영상이 오후 5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 반복 재생된다. 직접 찾아오기 어려운 고객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신세계는 9일 오후 5시30분 신세계백화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영상을 실시간으로 공개했다. 

올해는 ‘신세계 극장’이라는 주제로 한 편의 크리스마스 판타지 극을 선보인다.

삽입곡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는 데 한 몫한다. 이번 영상에 입힌 음악은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2번과 크리스마스 캐럴을 바탕으로 신세계가 국내 작곡가와 협업해 직접 편작곡했다. 영상 후반부에 피아노 무대가 등장하는 장면부터는 본격적으로 고전적인 피아노 선율이 흘러나와 웅장함을 더한다.

영상에 카메오로 깜짝 출연하는 신세계 대표 캐릭터 ‘푸빌라’를 찾아보는 것도 소소한 재미다. 신세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는 이달 19일까지 신백멤버스 고객 대상으로 ‘푸빌라를 찾아라’ 이벤트가 열린다.

신세계는 올해 영상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한 땀 한 땀 공들이는 한편 자원 절감에도 힘썼다. LED칩은 올해 발코니에 추가된 일부를 제외하고는 지난해 썼던 약 350만개를 재사용했고 철골 구조물도 재활용했다. 

미디어 파사드를 직접 보려는 인파가 몰리는 만큼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본점 본관 주변과 맞은편 건물 등에 펜스를 설치하고 그간 혼잡도가 높았던 주요 지점에 안전교통요원을 중점 배치할 계획이다.

본점 내부에는 처음으로 홀리데이 선물 상점인 ‘더 기프트 숍’이 펼쳐진다. 내달 27일까지, 본관 4층과 신관 3층을 잇는 연결 통로가 크리스마스 마켓 거리로 변신한다.

본점 외 다른 점포에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강남점 외벽은 은은하게 반짝이는 은하수 위로 눈송이를 닮은 별 장식을 수놓아 크리스마스의 눈부신 겨울 밤하늘을 선사한다. 경기점은 죽전역 사잇길에 빛이 총총한 크리스마스 게이트를 설치해 걷기만 해도 마치 신비로운 세계로 빠져드는 느낌이 들도록 연출했다.

타임스퀘어점 1층 명품관을 비롯해 대구점, 광주점 등 7개점에서는 푸빌라가 고객을 맞는다. 본점 영상 속 아이스 스케이트를 타는 곰인형처럼, 트리와 눈송이로 둘러싸인 아이스링크를 뛰노는 푸빌라를 만날 수 있다.  

신세계는 외국인 관광객 발길을 확실히 사로잡기 위해 글로벌 홍보에 박차를 가한다.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전광판에 본점 크리스마스 영상을 15초 맛보기로 내보내고 12월 한달 간 아시아나 항공기 국제선 전 좌석 기내 모니터에 광고를 싣는다.

또 ‘씨트립’ 등 중국 온라인 여행 플랫폼 6곳에 배너 광고를, 동남아시아 대표 OTT 뷰(Viu)에 30초짜리 인스트림 영상 광고를 선보인다. 

유나영 신세계백화점 VMD 담당은 “신세계백화점 크리스마스 장식을 기다려주신 고객들께 한 편의 공연을 선사해 드린다는 마음으로 1년 가까이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며 “잠시 환상의 세상으로 떠나 잊을 수 없는 ‘홀리데이 드림’을 꾼 듯한 여운을 가져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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