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 대신 닭’…‘신차 대신 중고차’
‘꿩 대신 닭’…‘신차 대신 중고차’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1.06.11 07: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월 중고차 비수기, 2020·2021년식 중고차 날개
엔카닷컴 “신차 출고대기로 신차급 중고차 인기”
“반도체부품 부족, 생산차질…4∼5월 신차판매↓”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통상 5월이 중고차 비수기지만, 올해는 중고차가 인기를 끌었다. 신차 구매를 위한 고객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서, 신차급 중고차로 발길이 이어진 것이다.

국내 최대 자동차 거래플랫폼 ㅊ 3∼5월까지 자사에서 거래된 국내 완성차 브랜드 주요 모델의 평균 판매일을 분석한 결과를 통해 5월은 신차급 매물의 평균 판매일이 짧았다고 11일 밝혔다.

평균적으로 5월은 중고차 비수기로 판매 기간이 다소 늘어진다는 게 엔카닷컴 설명이다.

자료=엔카닷컴
자료=엔카닷컴

반면, 올해 5월 엔카닷컴에 판매 신고된 국내 완성차 브랜드의 2020년과 2021년식 주요 모델이 큰 인기를 끌었다.

실제 기아자동차 모닝어반은 4월 평균 판매일 45.42일에서 5월 25.19일로 20.23일 단축됐다. 기아차 신형 K3의 5월 평균 판매일은 31.09일로 4월보다 16.06일 빨리 판매됐다.

이외에고 기아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 4세대(10.49일)는 6.78일, 스토닉(15.22일)은 8.15일 각각 판매 기간이 짧아졌다.

현대차의 고급 SUV 팰리세이드(18.64일)도 6.25일 평균 판매일이 빨라졌다. 현대차 고급 세단 제네시스 GV80도 역시 4월보다 5월 평균 판매일이 3일 단축됐다.

중고차 성수기인 3월보다 진나달 평균 판매일이 짧은 모델도 다수 발생했다.

3월대비 5월 판매 기간이 짧아진 모델은 모닝어반으로, 3월 평균 판매일(48.7일) 보다 23.5일 줄어든 25.19일로 집계됐다.

자료=엔카닷컴
자료=엔카닷컴

여기에 신형 레이(18.6일)는 3월대비 3.41일, 중형 세단 K5 3세대(25.52일)는 4.21일, 현대차 신형 싼타페(30.97일)는 5.48일, 신형 그랜저 IG(24.16일)는 2.12일 평균 판매일이 빨라졌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최근 신차 출고 기간이 길어지면서, 신차급 중고차를 찾는 고객이 부쩍 늘었다”면서 “출시 1년 이하 중고차는 상품가치가 높아, 여름 성수기에 돌입하면 수요가 더욱 증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부족으로 국산차 생산이 차질을 빚으면서 신차 고객들이 중고차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며 “이로 인해 4월과 5월 국산차 내수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엔카닷컴은 연간 100만대의 중고차 차량이 등록되고 온라인과 모바일 방문자 수가 매일 75만명을 넘어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거래 플랫폼이다.

엔카닷컴은 ‘엔카진단’, ‘엔카보증’, ‘엔카홈서비스’, ‘엔카 비교견적’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국내 투명한 주고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