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 맞은 유통家, 친환경 위한 ‘제로ㆍ클린’에 앞장
식목일 맞은 유통家, 친환경 위한 ‘제로ㆍ클린’에 앞장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3.04.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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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플라스틱 빨대 사용 제로에 앞장
롯데온 온앤더뷰티, 환경생각 ‘클린뷰티’
글래드호텔, ‘그린 호캉스 시즌3 패키지’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유통업계가 이달 5일 식목일을 기념해 친환경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편의점업계는 자원 선순환 구조 마련을 위해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앞장서고 있다.

모델이 GS25에서 운영하고 있는 ‘빨대가 필요 없는 얼음컵’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모델이 GS25에서 운영하고 있는 ‘빨대가 필요 없는 얼음컵’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올해 식목일을 기념하여 이달 말까지 플라스틱 빨대 발주를 중단하고 앞으로 모든 점포에서 종이 빨대만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1월24일부터 시행된 정부의 ‘일회용품 사용 규제(1년 간 계도기간) 정책’에 발맞춰 자원 재활용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됐다.

이번 플라스틱 빨대 발주 중단은 ‘경영주협의회’에서 매장 내 친환경 활동 아이디어로 제안해 시작됐다. GS25는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플라스틱 빨대 발주 중단을 최종 결정했다.

GS25는 이달 말까지 시스템 변경 안내와 재고소진을 독려하고,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종이 빨대 사용을 권장할 계획이다. 점포와 고객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GS25는 이번 종이 빨대 전환 외에도 빨대가 필요 없는 얼음컵을 새로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빨대가 필요없는 얼음컵은 GS25와 협력사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1년 넘게 개발한 결과물이다. 아직까지 고객들은 해당 얼음컵을 구매하면서도 빨대를 가져 가는 경우가 많아 이 얼음컵의 홍보와 캠페인을 통해 궁극적으로 빨대를 사용하지 않는 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이밖에도 GS25는 일회용 봉투 대신 극지연구소와 공동 제작한 환경보호 메시지를 담은 종이 쇼핑백을 운영하고 있다.

김명종 GS25 영업지원부문장은 “친환경 활동은 본부, 경영주, 고객 모두가 공감한다”며 “앞으로도 GS25는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앞장서고 비 친환경적인 부분을 꾸준히 개선하며 ESG 경영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온은 피부 건강과 환경까지 생각하는 ‘클린뷰티’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롯데온은 피부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클린뷰티’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롯데쇼핑
롯데온은 ‘클린뷰티’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롯데쇼핑

롯데온 온앤더뷰티는 지난해부터 ‘클린뷰티’ 강화에 힘쓰고 있다. 최근 가치소비, 친환경소비 등의 트렌드가 맞물리며 화장품업계에서도 ‘클린뷰티’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온 온앤더뷰티는 ‘클린뷰티’ 브랜드를 발굴하고, 이를 고객에게 알리기 위해 분기마다 ‘클린뷰티 기획전’을 진행해 고객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올해 1~2월 롯데온의 ‘클린뷰티’ 관련 매출은 전년대비 2배 이상 급상승했다.

롯데온 온앤더뷰티는 클린뷰티 트렌드 확산을 위해 단독으로 ‘얼루어 클린뷰티 기획전’을 진행하고, 관련 상품을 온앤더뷰티 단독 혜택으로 준비한다.

4월 ‘얼루어 클린뷰티 기획전’은 이달 9일까지 단독 진행한다. ‘2023 얼루어 베스트 오브 뷰티 클린 어워드’가 선정한 ‘클린뷰티’ 상품을 소개하는 행사다. 

이번 어워드에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롯데온 온앤더뷰티 MD(상품기획자)가 직접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심사위원들은 피부에 안전하고 동물을 보호하며 지속가능성을 통해 환경을 지키는 브랜드와 상품을 선정했다. 

이를 통해 이니스프리와 키엘, 아베다, 프레쉬 등 다양한 뷰티 브랜드 상품이 클린뷰티 상품으로 선정됐다. 수상상품은 이번 행사를 통해 온앤더뷰티 단독 혜택으로 선보인다.

뷰티 전용 멤버십 ‘온앤더뷰티 클럽’ 회원이 기획전에서 소개하는 상품을 구매하면 상품에 따라 엘포인트(L.PoInt) 최대 3000점을 적립해준다.

유해은 롯데온 뷰티팀장은 “프리미엄 뷰티에 관심이 높은 온앤더뷰티 고객들이 클린뷰티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이번 기획전이 클린뷰티의 의미와 상품을 한 번 더 각인시키고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들의 건강한 피부 관리는 물론 친환경과 지속가능성 등의 가치를 실현하는 뷰티 브랜드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래드 호텔은 제로 플라스틱 실천을 위한 여행 어메니티(세면용품)를 사용하며 착한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그린 호캉스 시즌3 패키지’를 5월31일까지 선보인다.

친환경 어메니티를 제공하는 그린 호캉스 시즌3 패키지. 사진=글래드호텔
친환경 어메니티를 제공하는 그린 호캉스 시즌3 패키지. 사진=글래드호텔

패키지 혜택은 편안한 베딩 시스템의 객실 1박과 지속가능 여행 &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이든’의 ‘얼스키트’ 1세트를 제공한다.

얼스키트는 숲을 파괴하지 않은 국제산림관리협회(FSC) 인증 모소 대나무와 식물성 오일로 만든 생분해 칫솔모가 특징인 바이오 대나무 칫솔 ‘얼스브러시S’ 2개와 불필요한 성분을 제외한 비건 고체 치약 ‘얼스탭’ 6정으로 구성된 친환경 여행 어메니티다.

이든은 지구환경을 보존하는 지속가능 여행 방식에 공감하며 지속가능 어메니티와 부산물을 활용한 바이오 소재 연구개발을 통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가치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는 친환경 브랜드다.

이 패키지는 지구를 살리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주차가 불가하다. 자가용 대신 도보, 자전거, 대중교통으로 이동해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온실 가스를 줄이는 ‘탄소발자국 줄이기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다.

그린 호캉스 시즌3 패키지는 서울 지역 3개의 글래드 호텔(글래드 여의도, 글래드 마포, 글래드 강남 코엑스센터)과 메종 글래드 제주에서 예약할 수 있다. 패키지 금액은 서울 글래드 호텔 10만원(세금 별도)부터, 메종 글래드 제주는 12만원(세금 포함)부터다.

글래드 호텔 마케팅 관계자는 “지속가능 여행 방식에 공감하는 친환경 브랜드와 함께 친환경 상품을 기획하게 되었다” 라면서 “그린 호캉스 패키지로 나와 지구를 위한 지속가능 친환경 여행을 계획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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