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업계, ’고물가시대‘ 사회복지 플랫폼 역량 확대
편의점업계, ’고물가시대‘ 사회복지 플랫폼 역량 확대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3.04.0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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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업계 단독 ‘농식품바우처 사업’ 참여
​​​​​​​세븐일레븐, 충북대페이 서비스…식비부담↓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고물가시대 소비자의 가벼워진 장바구니 지원을 위해 편의점업계가 나섰다.

GS25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실시한 농식품바우처 사용처 공모에 선정돼 편의점 업계 단독으로 이달 3일부터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에 참여하며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사회 복지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5일 밝혔다.

GS25에서 진행하는 농식품바우처 홍보 이미지. 이미지=GS리테일 
GS25에서 진행하는 농식품바우처 홍보 이미지. 이미지=GS리테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올 4월부터 11월까지 전국 18개 사업지역(부산진구 일부, 강원 평창/화천, 경남 밀양 등)에서 취약계층이 국산 과일, 계란, 육류 등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농식품 바우처’의 사용처로 편의점 업계 ‘단독’ 참여한다.

농식품 바우처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취약계층의 식품 접근성 강화, 영양 보충지원, 지속가능한 농식품 소비 기반 구축 등을 위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이 바우처 사용처를 방문해 지원 품목을 구입할 수 있다. 1인 가구 기준 월 4만원이 지급된다.

시범 대상 지역 내 가까운 GS25 매장에서 손쉽고 빠르게 상품 구입이 가능하다는 장점과 월별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바우처 이용 고객에게 쇼핑의 편리성과 보다 가성비 있는 소비 활동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GS리테일은 상반기 시범 대상 지역 내 슈퍼마켓 GS더프레시에서도 농식품바우처를 사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GS25는 업계 최초로 서울시 양육 지원 사업인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지원 협력, 국민행복카드(신용카드 방식), 아동급식카드, 여성청소년 위생용품, 우유 바우처, 간식 바우처 교육청 희망급식 바우처 등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지병주 GS리테일 플랫폼마케팅부문 프로모션파트 매니저는 “GS25는 어려운 사회분위기 속에서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의 영양 지원을 위한 정부 기관의 지원 사업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농식품 바우처 사업 등 다양한 사회 지원 활동 참여 등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대학생들의 식비부담을 완화하고 학업을 위한 각종 지원들을 제공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충북대학교와 만든 간편결제 시스템 ‘충북대페이’를 전국 점포에 도입하고 상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충북대학교와 만든 간편결제 시스템 ‘충북대페이’를 전국 점포에 도입하고 상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충북대학교와 만든 간편결제 시스템 ‘충북대페이’를 전국 점포에 도입하고 상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충북대학교와 ‘복지증진 및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충북대페이로 결제 시 식료품목 4종(미반, 조리빵, 빵, 유음료)에 대해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충북대페이는 충북대학교에서 재학생 및 교직원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지난달 론칭된 간편결제 시스템으로 학생들에게는 간편결제와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이를 사용함으로써 스스로 모교의 장학 혜택에 기여할 수 있게 하는 선순환 서비스다.

세븐일레븐은 충북대페이를 활용해 충북대학교 학생들의 학업증진을 위한 지원도 제공한다. 먼저 연내 충북대페이 이용금액의 1%를 학교에 장학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또 산학협력을 맺고 충북대페이를 통해 발생된 결제 데이터를 세븐일레븐 마케팅 및 상품개발 시 활용할 예정이며, 학교측 역시 해당 데이터를 연구지원 목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은 새롭게 론칭된 충북대페이 사용 활성화를 위한 홍보 지원에도 나선다. 5월31일까지 충북대페이 신규 가입 유저들을 대상으로 세븐일레븐 모바일상품권 2000원을 증정한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10일 단국대학교와도 학생들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단국대학교 재학생과 창업준비생들을 대상으로 일정 기간 세븐일레븐 점포를 실제 운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초기 투자금을 지원해 목돈 마련이 어려운 청년창업가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창업 대신 코리아세븐 입사를 희망할 시엔 해당 경험에 대해 채용 평가에서 우수운영자들을 대상으로 우대혜택도 제공한다.

박재우 세븐일레븐 마케팅팀 대리는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를 함께할 수 있는 대학교들을 더욱 확대하여 학생들의 복지를 증진시키고 긍정적인 산학협력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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