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시장’ 급성장…다양한 업계 진출 활발
‘반려동물시장’ 급성장…다양한 업계 진출 활발
  • 정윤서 기자, 김진이 기자
  • 승인 2023.05.0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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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인 1천500만 시대…SK텔레콤 “이젠 ‘T멤버십’으로 반려동물 돌보세요”
GS리테일 어바웃펫, 이달 4일까지 매일 최대 58% 할인 ‘하루특가’ 타임딜 
하림펫푸드, 출범 5년만에 사상 최대 매출 거둬…“프리미엄 브랜드 공략 주효”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국내 반려동물 인구가 증가로 반려동물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다양한 업계에서 해당 시장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2015년 1조9000억원에서 지난해 3조4000억원으로 성장했으며, 2027년 6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펫케어 서비스의 폭을 넓혔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펫케어 서비스의 폭을 넓혔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은 반려인 1500만명 시대를 맞아 ‘T멤버십’ 반려동물 관련 9개 제휴사를 신규로 확대하는 등 펫케어 서비스의 폭을 넓혔다.

지금까지 T멤버십은 편의점이나 베이커리와 영화관람, 외식 등 일상생활에 맞췄지만 국내 반려인 증가에 따라 혜택 분야를 반려동물 케어로 본격 확대하기로 했다.

T멤버십에 추가된 반려동물 관련 제휴사는 ▲양육정보(멍냥보감) ▲사료·간식(국개대표)  ▲여행·산책(반려생활, 피리부는 강아지) ▲펫택시(그랫, 멍타냥택시) ▲펫테크(펫프라이스) ▲돌봄·장례(도그메이트, 21그램) 등 9개사이다. 

이에 따라 T멤버십 고객은 반려동물 양육정보부터 먹거리는 물론, 건강을 위한 산책과 돌봄(시터), 장례까지 반려동물 생활주기 전반에 걸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펫양육 및 쇼핑 플랫폼 ‘멍냥보감’은 T멤버십 회원에게 멍냥보감 고객 등급 업그레이드를 제공하고, ‘멍냥보감’내 장터인 ‘멍냥마켓’을 이용하면 T멤버십 할인과 적립을 받을 수 있다. 사료·간식 전문쇼핑몰인 ‘국개대표’에선 2만원 이상 구매할 때는 4000원 추가 할인(월 1회)을 받는다.

또한 펫 전문 여행·예약 앱 ‘반려생활’에선 예약·결제시 5%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반려동물을 위한 택시 ‘그랫’과 ‘멍타냥택시’는 매월 3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펫시터 ‘도그메이트’는 2만5000원 이상 결제시 3000원 할인 쿠폰을 준다.

반려동물 생활비와 의료비 일부를 페이백 해주는 유료멤버십을 운영하는 ‘펫프라이스’는 3만원 이상 구매시 25%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반려동물 장례서비스 ‘21그램’은 장례시 10% 할인 쿠폰(최대 5만원)과 장례 사전 예약시 이별준비 키트를 준다.

[그래픽] T멤버십 반려동물 관련 제휴사서비스. 자료=SK텔레콤
[그래픽] T멤버십 반려동물 제휴사 서비스. 자료=SK텔레콤

SK텔레콤은 다음달 8일까지 2주간 혜택을 큰 폭으로 확대한 다양한 론칭 이벤트도 시작한다.

멍냥보감은 강아지와 고양이 사료 샘플을 하루 50개 선착순 증정한다. 또 국개대표는 2만원 이상 구매시 8천원을 추가할인 서비스로 제공하고, 펫택시 그랫은 티셔츠와 그랫 트릿(건조간식) 샘플 2개를 선물한다.

이번 T멤버십 팻케어 확대는 반려인들에게는 육아 서비스의 이용 문턱을 낮추고, 제휴사인 스타트업들은 마케팅 비용을 줄이는 ‘상생’ 효과가 기대된다.

윤재웅 SK텔레콤 구독CO 담당은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소중히 여기는 고객 부담을 덜고, 참신한 펫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펫 카테고리 제휴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며 “T멤버십은 앞으로도 1,500만 반려인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더 받으실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어바웃펫은 이달 4일까지 매일 최대 58% 할인되는 ‘하루특가’ 타임딜을 진행한다. 

어바웃펫은 이달 4일까지 매일 최대 58% 할인되는 ‘하루특가’ 타임딜을 진행한다. 사진=어바웃펫
어바웃펫은 이달 4일까지 매일 최대 58% 할인되는 ‘하루특가’ 타임딜을 진행한다. 사진=어바웃펫

이 행사는 어바웃펫은 고객 성원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2월부터 약 2달간 진행한 타임딜 행사도 고물가 시대 속에서 큰 호응을 얻었고, 이 기간 매출 신장율은 행사 직전 동기간 대비 105%에 달했다. 

어바웃펫은 GS리테일의 자회사로, ‘반려동물 버티컬커머스’를 운영한다.

‘하루특가’ 타임딜 행사는 5월4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에 특가 상품이 오픈되며, 최대 58% 할인 판매한다.

특히 사료와 간식 부분에서 타임딜 매출 상승 폭이 커, 고객의 수요를 반영해 강아지, 고양이 먹거리를 다채롭게 준비했다. 강아지, 고양이 사료 대표 브랜드 ‘로얄캐닌’ 뿐만 아니라 처방사료로 유명한 ‘힐스’와 어바웃펫 자사몰 내 매출 450% 상승한 ‘알모네이처’ 등이 특별 할인가로 오픈한다.

뿐만 아니라 카사바로 만든 친환경 고양이 모래 ‘가필드’와 옥수수 모래 ‘사니캣’도 준비했다. 카사바 및 옥수수 모래는 벤토나이트에 비해 응고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의 건강상태도 확인할 수 있어 집사 커뮤니티 내 인기 상품으로 꼽힌다. 실제로 ‘가필드’의 경우 타임딜 진행 시 상품매출이 300% 상승하는 등 큰 인기라고 어바웃펫은 밝혔다.

어바웃펫은 유튜버 ‘무지막지’, ‘시바견미쓰리’, ‘견생태박태안이네’ 등 유명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하여 ‘하루 특가’ 타임딜을 홍보할 예정이다. 웰컴딜 및 추천인 할인 등을 소개해 타임딜을 더욱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꿀팁을 공개한다.

어바웃펫은 고물가 시대에 단비 같은 역할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타임딜’ 이벤트를 지속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어바웃펫은 각 제조처와의 협력 범위를 더욱 넓히고, 지속적인 협상을 통해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주겠다는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나영 어바웃펫 마케팅팀 매니저는 ”어바웃펫의 ‘하루특가’ 타임딜은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며 “더 나아가 주기적으로 행사 상품에 대한 변화도 주면서 어바웃펫이 가장 알뜰한 반려동물 상품 구매처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림펫푸드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하림펫푸드 ‘더리얼’ 제품들. 사진=하림펫푸드
하림펫푸드 ‘더리얼’ 제품들. 사진=하림펫푸드

지난해 매출 366억원, 영업이익 19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28%와 233% 늘었다.

하림펫푸드는 이번 경영실적에 대해 자사가 개척한 프리미엄 사료 시장이 우리나라에서도 본격적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라고 분석했다.

하림펫푸드는 2017년 4월 국내 최초로100% 휴먼그레이드(사람용) 원재료만을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피댄스스튜디오(충남 공주위치)를 오픈했다. ‘사료’ 제조시설이 아닌 ‘식품’ 시장 개척을 위해 약 4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

하림펫푸드는 생고기 50%까지 투입이 가능한 미국 웽거사의 익스트루더와 국내 제과 회사에서 사용하는 오븐기를 갖추고, 원료의 입고에서부터 식품으로 인증확인이 된 원료만 입고해 합성보존료 검사를 시행해 합성보존료 0%의 철칙을 지키고 있다.  제조시설에 대한 철저한 위생관리 시스템과 공기이송방식을 적용해 보다 안전하게 제조하고 있다. 이로 인해 HACCP 인증(무결점 연속 4년), 산업통산자원부 주최 국가산업대상에서 생산관리부분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해피댄스스튜디오 출범당시부터 전 제품에 유통기한과 제조일자 모두를 기입하여 식품과 같은 신섬함을 강조했다. 소비자가 모든 제조 공정을 직접 확인하고 사료를 만들어 볼 수 있도록 체험 투어도 운영하고 있다.

하림펫푸드의 ‘더리얼’은 2016년부터 약 2여년에 걸쳐 포뮬러(영양학적 조리법)와 생산 개발을 거쳤다. 이를 통해 전 원료를 식재료만을 사용하고, 합성보존료를 첨가 하지 않은 키블(알갱이) 펫푸드 ‘더리얼’을 출시했다. 더리얼은 육분이 아닌 생고기40%를 사용하고 슈퍼푸드와 채소를 그대로 넣어 맛과 영양을 더했다.

더리얼은 펫휴머니제이션의 대표 브랜드로 건사료에 이어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식사하는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제품군도 런칭했다. 유니자장면과 볼로네제파스타, 떡국, 삼계탕, 아이스크림, 케이크 등 먹는 즐거움과 사람 음식과 동일하게 가족으로 함께 식사하는 즐겁고 행복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같은 노력을 통해 ‘더리얼’은 유로모니터 집계 기준 출시 첫 해 국내 사료시장에서 10위권을 차지했고, 출시 2년만인 2021년 6위로 뛰어올랐다.

허준 하림펫푸드 대표는 “이제는 단순히 급여하는 사료가 아니라 나의 가족인 반려동물과 함께 식사하는 즐거움과 시간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함에 따라 프리미엄 펫푸드 브랜드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윤서 기자, 김진이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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