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우디 손잡고 ‘세계 교통물류 허브’ 만든다
한-사우디 손잡고 ‘세계 교통물류 허브’ 만든다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3.05.10 10: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일, ‘제2회 한-사우디 모빌리티 및 혁신 로드쇼’ 개최
사우디 국가교통물류전략과 메가프로젝트 계획 설명
양국 교통물류 협력 파트너십과 항공 분야 협력 논의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국토부가 세계적인 교통물류허브로 도약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전략적 협력을 맺는다.

9일 열린 ‘제2회 한-사우디 모빌리티 및 혁신 로드쇼’에서 축사하는 빈 나세르 알자세르 사우디 장관. 사진=뉴시스
9일 열린 ‘제2회 한-사우디 모빌리티 및 혁신 로드쇼’에서 축사하는 빈 나세르 알자세르 사우디 장관. 사진=뉴시스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9일 사우디아라비아 교통물류부와 ‘제2회 한-사우디 모빌리티 및 혁신 로드쇼’를 개최하고 양국이 세계적인 교통물류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우디는 한국 해외건설 국가별 누적 수주액 전체 1위인 1565억 달러를 기록(‘23.3)하고 있는 핵심 국가다. 최근 모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Mohammed bin Salman bin Abdulaziz Al Saud)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 주도로 네옴 프로젝트(총 5000억 달러 규모)를 비롯한 메가 프로젝트들이 추진되고 있다.

원희룡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도록 이번 로드쇼에서 사우디의 국가교통물류 전략과 투자 기회를 직접 공유하고, 원팀코리아를 대표하는 우리 기업들이 사우디의 계획을 실현할 수 있도록 건설·인프라부터 모빌리티와 스마트시티, 스마트항만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혁신 기술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9일 사우디아라비아 교통물류부와 ‘제2회 한-사우디 모빌리티 및 혁신 로드쇼’를 개최했다. 사진=뉴시스
국토교통부는 9일 사우디아라비아 교통물류부와 ‘제2회 한-사우디 모빌리티 및 혁신 로드쇼’를 개최했다. 사진=뉴시스

 사우디 교통물류부는 이날 사우디 비전2030에 따른 글로벌 물류허브 구축 및 이동성 증진을 위한 국가교통물류전략을 발표하고, 민간항공청(GACA), 교통청(TGA), 사우디 철도공사(SAR) 등 주요발주처에서 공항여객터미널 건설, 물류단지 조성, 고속도로 건설, 철도 인프라 제조 등 각 분야 프로젝트 추진 계획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한국은 한국교통연구원의 한국 스마트 모빌리티를 비롯해 건설설계, 모빌리티, 건설시공 등 분야별 8개 기업이 한국의 기술과 역량을 소개했다. 이외에 한화시스템의 도심항공교통(UAM) 실물 모형(Butterfly), 네이버의 5G 클라우드 기반 브레인리스 로봇(Rookie), 디폰의 스마트윈도우 실물상품 등을 전시하여 우리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도 홍보했다.

양국 장관은 미래 모빌리티 및 혁신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와 도로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한-사우디 양국은 미래 모빌리티 및 혁신 분야와 도로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뉴시스
한-사우디 양국은 미래 모빌리티 및 혁신 분야와 도로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뉴시스

 이번 MOU 체결은 국가간 정책 협력이 필요한 자율차, 전기・수소차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로 협력범위를 구체화하고, 사절단 및 전문가 교류, 워크샵 및 훈련 프로그램 공동 개최, 공동연구 등을 통해 정책 및 기술협력 강화를 모색하기 위함이다.

국토부는 사우디측에서 소개한 주요 프로젝트에 대해 관련 업계에 공유해 사우디 진출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 모니터링해 나갈 예정이다.

원희룡 장관은 “한국과 사우디는 전통적인 에너지, 건설 인프라 분야뿐만 아니라 최근 스마트시티, IT, 모빌리티 등 새로운 분야에서의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대기업부터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혁신 기술을 보유한 우리 기업들이 원팀코리아로서 사우디의 메가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관련기사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